참혹했던 포항 지진 현장
3일간 포항 지진 현장에 있었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때도 현장에 투입됐었는데....지진 당일날 저는 울산서 열린 축구대표 평가전 세르비아전을 마치고 농구 취재를 위해 부산에 있었습니다.9층 아파트에서 느낀 첫 지진.....순간 너무 당황....아.... 지진이구나.....재난문자가 강력한 사이렌처럼 울렸습니다.서울서 연락이 왔네요.포항으로 가야겠다고....처음 도착한 곳은 포항시 흥해읍 그린스토아 마트였습니다.3대의 차에 옥상 벽이 무너져 내린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인근 대성아파트 E동은 15도 정도 기울어질 정도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또 인근 흥해초등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건물이 기둥에 구멍이 나고 철근이 휘어져 오가는 사람들이 보일 정도였습니다.안에서 본 피해 정도는 정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