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열린 날 홈 경기장인 삼산월드체육관은 8534명의 팬들이 찾아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장은 시작부터 귀가 아플 정도로 팬들의 함성 소리가 지배했습니다. 이유가 뭘까? KBL 출범 23시즌, 22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게 결정적 이유 아닐까요?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를 향해 인천 팬들의 열렬한 성원. 파울을 안 불어주는 심판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는 유도훈 감독의 모습에 같이 항의했던 팬들. 끌려가던 경기가 4쿼터 막판 전자랜드 정효근, 강상재의 3점 슛 성공으로 앞서가자 경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기디 팟츠 대신 새로 합류한 투 할로웨이가 26점, 찰스 로드가 33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한방에 무너지..
KT 찰스 로드가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울 뻔 했습니다. 참 아쉽게도 리바운드 한개가 모자랐습니다. 로드는 4쿼터 중반 이재도의 3점슛을 이끌어내며 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노렸습니다. 이후 관심은 오로지 로드의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4쿼터 중반 이 사실을 알려 팬들도 알고 저도 그때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는 찰스 로드만 보게 되더군요. 로드는 보통때 같으면 자신의 골밑슛 찬스인데도 어시스트를 위해 공을 넘겨주기 바빴습니다. 물론 로드는 어시스트가 날아 갈때마다 아쉬워 했죠. 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로드는 종료 1분54초 전 조성민의 3점슛으로 10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로드 포효와 함께 경기..
KT가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79-8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전반을 37-32로 KT가 6점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힘을 낸 전자랜드가 33-38로 재 역전하며 박빙의 승부끝에 동점을 이루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는 9-11로 전자랜드가 마지막에 승리의 깃발을 뽑았습니다. 농구 경기는 항상 경기전 홈팀 치어리더들이 자신의 팀이 승리하도록 신나게 응원을 선보여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멋진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KT가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기껏 준비한 우승기원 플랭카드 한장이 자리를 잘못 잡았군요. '정상을 향해'일것 같은 응원문구가 '정향..
2012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 2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이틀에 걸쳐 열렸습니다. 먼저 28일 열린 올드스타들의 잔치인 레전드 올스타전에는 수많은 농구의 전설들이 참여해 축제를 더욱 빛냈습니다. 드림팀은 허동택 트리오를 비롯해 '피터팬' 김병철, 우지원 등이 참여했고 매직팀은 '컴퓨터 가드' 이상민, 문경은, 전희철 등 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멤버들이 참여했습니다. 왕년의 스타들은 현역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지만 현역시절 못지않은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그러나 레전드 올스타전은 제가 휴무일이라 아쉽게도 취재를 못했습니다. 프로농구 15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올스타전의 경기는 화끈했고 작전 타임마다 진행된 이벤트는 팬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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