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 읽는다.' 종범신 이종범의 은퇴식이 있던날 경기장 한켠에는 1백미터도 넘는 아니 경기장 입구도 지나칠 정도로 긴 줄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다린지 몇시간일지도 모를 이 긴줄은 은퇴식을 앞둔 이종범의 사인회에서 사인을 받으려 선 줄이었습니다. 오후 3시 드디어 이종범이 나타났고 사인회는 정확히 한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먼저 이종범은 팬들에게 긴 시간 기다려 준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부터 했습니다. 드디어 긴 기다림의 첫 주인공이 붉은색 유니폼을 들고 이종범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이런 이종범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을려고 앞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진기자들에 가린 이종범이 잘 보일리 만무했습니다. 사진기자들도 이종범의 사인 모습을 취재해야 했으니.... 팬들은 안보인다고 나와..
김병현이 달라졌습니다. 그것도 모든게 말입니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으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출발을 하는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두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던진 김병현을 일본 신문들이 앞다퉈 라쿠텐의 수호신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27일 주니치, 니혼햄전에서 던진 김병현의 싱커는 높게 들어오다 빠르게 가라앉는 궤적을 보이면서 직구(137㎞) 보다 빠른 구속(138㎞)를 찍어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합니다. ‘산케이스포츠’에 의하면 김병현은 일본 오키나와 구메지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후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에게 싱커 노하우를 배웠다고 합니다. 야마다 전 감독은 김병현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