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 읽는다.' 종범신 이종범의 은퇴식이 있던날 경기장 한켠에는 1백미터도 넘는 아니 경기장 입구도 지나칠 정도로 긴 줄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다린지 몇시간일지도 모를 이 긴줄은 은퇴식을 앞둔 이종범의 사인회에서 사인을 받으려 선 줄이었습니다. 오후 3시 드디어 이종범이 나타났고 사인회는 정확히 한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먼저 이종범은 팬들에게 긴 시간 기다려 준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부터 했습니다. 드디어 긴 기다림의 첫 주인공이 붉은색 유니폼을 들고 이종범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이런 이종범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을려고 앞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진기자들에 가린 이종범이 잘 보일리 만무했습니다. 사진기자들도 이종범의 사인 모습을 취재해야 했으니.... 팬들은 안보인다고 나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로서 마지막 행보를 가졌습니다. 1979년 3월부터 야구시작해 33년했고 34년째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은퇴를 결정했고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33년동안 야구만 해 왔던 그는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갖기위해 코치직도 수락하지 않고 은퇴키로 했습니다. 행사장에 노타이에 블랙 수트차림으로 입장한 이종범은 팬들에게 인사하는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은퇴 기자회견을 찾은 탓인지 본인도 약간 놀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않고 기자들을 바라만 봤습니다. 먼저 기자회견을 하는 소감문을 발표한 이종범은 기자들의 이런저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야구를 하고 싶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스프링캠프 동안 몸무게를 81㎏에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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