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백남기 농민이 끝내 숨졌습니다. 시민들이 봉쇄하고 지킨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안치된 지하 입구에는 빨간 장미 한송이가 홀로 피어 있었습니다.주변의 모든 꽃들은 이미 말라 죽어 있었으나 딱 한송이 만이 붉은 꽃을 지켜내고 있었습니다.그 붉은 꽃은 물대포에 쓰러진지 317일 동안 우리의 기억속에 온전히 자리했던 백남기 노인의 영은 아닌지...... 이날 오전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백남기대책위 등 관련 시민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했지만 오후 1시58분에 급성 신부전으로 백남기 농민이 숨졌다고 병원측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와 부인 박경숙씨 등 가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
이상화는 10년 전 태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역주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한 차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500m 경기. 첫 코너에서 왼발이 살짝 미끄러지는 실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첫 코너링을 찍을 수 있는 위치에서 봤지만 확인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을땐 당연히 큰 동작이 아니어서 모르겠죠. ㅎㅎ 아웃코스에서 함께 달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 했습니다. 이상화의 기록은 38초 18.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단 한번도 기록하지 않은 38초대의 부진입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헤렌벤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500미터 2차 레이스 우승 이후 출전하는 경기마다 우승, 10개 레이스 연속 금메달 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