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욱 사진전 <인터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한다.
사진기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중 하나가 사진작가의 인터뷰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진전시회장서 직접 인터뷰를 하면 저는 작가에게 어떻게 사진을 찍히고 싶냐고 물어 본답니다. 사진전시회를 하는 임채욱 작가는 이 물음에 우선 사진부터 둘러 보자고 했습니다. 서울 인사동 아리아트센터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이어진 전시공간에 엄청난 정기를 뿜어내는 설악산의 모습들..... 이 사진들 사이에서 작가의 인터뷰도를 잠시 잊었습니다. 그의 인터뷰 사진은 전시된 사진들을 둘러보며 찍으면 될것 같았는데 ...... 우선 가장 눈에 띄는건 봉정암 부처바위였습니다. 무려 8m에 달하는 크기에 압도되고 평면이 아닌 입체인 사진에 다시 한번 놀란답니다. 봉정암 부처바위 사진이 이 전시회의 핵심인 이유가 있습니다. 합장을 하고 있는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