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안터지네요.김태균도 같이 안터지네요.2017년 WBC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서 중심타선이 너무 침묵해 버렸어요.믿었던(?) 김태균과 이대호가 터지지 않으니 전체 타선이 침체돼 버렸어요.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은 7안타 6사사구를 얻었지만 득점은 고작 1점에 불과했습니다.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은 최형우는 선발에서 빠졌고 믿었던 김태균, 이대호는 침묵해 버렸네요.1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마지막까지 바랬던 한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이대호는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자로 타석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
이승엽이 kt wiz의 창단 첫 홈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이승엽의 올시즌 첫 홈런..... 케이티위즈파크의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 12년만의 수원구장 홈런 기록 등 홈런 한방에 많은 기록 수식어가 붙더군요. 이날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옥스프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위즈 파크 개장 1호 홈런까지 때렸습니다. 이승엽이 수원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03년 9월6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정민태를 상대로 담장을 넘긴 이후 4,225일 만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임창용은 역대 4번째 200세이브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999년 김용수(LG·1..
삼성 박한이가 지난해처럼 승부의 갈림길에서 결정적 한방을 날렸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무려 91%이군요. 정말 선수들의 예상대로 5차전에 끝이 날까요? 아님 넥센이 다시 반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보낼까요? 이승엽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9회 박한이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3-1 승리했습니다. 박한이는 1-1이던 9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투수 한현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려내며 삼성의 2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박한이의 홈런이 터지자 삼성 선수들은 일제히 덕아웃에서 빠져나와 서로를 부등켜 안으며 환호했습니다. 창용불패 임창용이 9회 말 등판해 유한준-박병호-강정호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고 자평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조계현, 유지현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와 명단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선수 선발에는 팀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재학과 이태양은 선발과 중간 모두가 가능해 뽑았더군요. 박석민은 손가락 부상으로, 정근우는 투수를 11명 뽑아서 제외됐다고 합니다. 베테랑들인데.... 유원상은 초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 갈수록 좋아졌고 길게 더질 수도 있는 투수라고 생각해서 발탁했답니다. 선발투수는 김광..
승부는 9회 1아웃부터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무너뜨렸습니다. 전준우는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2로 뒤진 9회 역전 3점포를 터뜨려 5-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3연패 사슬을 끊는 천금같은 홈런이었습니다. 38승 36패 1무를 기록한 거인은 4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0-2로 뒤진 9회초 5점을 뽑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 났습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삼성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2루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신본기의 3루수 앞 내야 안타에 이어 정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때 등장한 전준우는 임창용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 승..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이 국내 복귀 첫 1군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임창용은 4월1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8-8로 맞선 8회 등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9회초 팀이 2점을 올려 역전하면서 구원승을 올렸습니다. 임창용은 7년 만에 일본과 미국을 거쳐 복귀했습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약한대로 스캇을 상대로 첫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습니다. 1 2/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임창용이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7년 10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2382일 만이라고 하는군요.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창용은 대타 스캇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타자 김성..
임창용이 돌아 왔습니다. 1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온 임창용의 취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임창용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지만 마운드에 오를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임창용은 11일 1군 선수 명단에 투수 김현우를 대신해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로 7년 만의 1군 진입이라고 하는군요. 8회 불펜에서 몸을 풀자 삼성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2-2 동점 스코어라 등판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2380일만에 이뤄지는 불펜에서의 몸풀기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삼성이 9회초 한 점을 허용해 3-2로 SK에 패배하면서 임창용의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사진이 ..
어제는 드디어 9일간의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에서 박찬호, 이승엽, 임창용, 김병현의 전지훈련 취재를 끝내고 귀국을 했습니다. 임창용의 퍼펙트 1이닝 소식을 마지막으로 어제 아침 오키나와 국제선 비행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20분쯤이었습니다. 인천행 아시아나에 짐을 부치려다 카메라백을 절대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직원과 실갱이 끝에 부치기로 했으나 이번에는 무게가 기준인 20kg을 초과 했다고 오버차지를 하라고 하는군요. 나참, 무려 27700엔을 달라는군요. 절대로 못낸다며 올때도 그냥 가지고 왔는데 무슨소리냐 했더니 절대로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짐을 분산하고 무게를 낮춰 겨우 통과했습니다. 실갱이 끝에 겨우 짐을 부치고 나오니 출국장에 긴 줄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
야쿠르트 임창용이 올시즌 첫 실전 투구에서 청신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은 전지훈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마무리 등판은 아니지만 5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2이던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물려 줬습니다. 임창용은 라쿠텐 2번 히지리사와 료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3번 마스다 신타로를 볼카운트 2-1에서 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4번 랜디 루이스까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빠른 직구로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이닝을 종료했습니다. 마지막 볼은 사이드암으로 피칭하던 임창용이 갑자기 오버핸드로 팔을 올려 빠른 공을 던지자 깜짝 놀란 루이스가 ..
어제 오랜만에 프로야구 전지훈련지로 유명한 오키나와엘 왔습니다. 97년에 오고 이번이 두번째이군요. 이번 오키나와행은 사실 박찬호와 이승엽의 전지훈련이 있는 이유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착 첫날부터 박찬호와 이승엽을 보는건 무리였죠. 일정이 그리 녹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1시30분 오키나와 나하비행장에 도착한 일행은 곧바로 삼성과 야쿠르트가 연습경기를 하는 우라소에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맞습니다. 야쿠르트에 임창용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창용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거란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왜냐구요. 임창용은 소중하니까요. ㅎㅎ 아닙니다. 연습경기에 주전 선수가 나오는건 이상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임창용의 인터뷰를 할 계획으로 경기장을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삼..
한 여름의 야구장은 땀난다. 선수도 심판도 관중도 그리고 사진기자들도.... 이런 사진은 어떨까? 예전 임창용이 삼성서 활약할때 사진이다. 2007년 8월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나온 삼성 임창용이 더운 날씨에 무수한 땀을 흘리고 있다. 그 땀은 모자에 고스란이 전달되어 사진처럼 얼룩을 남겼다. 또한 투구 동작에 찍힌 사진을 보고 확인했지만 팔에 있던 땀들이 동작 후 떨어지며 얼굴 앞에 튀어 오르고 있다. 그럼 심판은 어떨까?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임채섭 주심이 힘없는 표정으로 서 있다. 보이는 대로 바지가 땀으로 얼룩져 있다. 마치 실례를 한 것 처럼.... 주심의 복장은 각종 보호대로 완전 무장을 한 로보트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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