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미디어데이의 백미는 선수들의 유니폼 패션쇼였습니다.먼저 들어온 여성 모델들이 미디어데이 현장을 후끈 달궜습니다.남자 축구 유니폼도 입는 사람에 따라 섹시해 질 수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뒤를 이어 들어온 각팀 대표 선수들.여성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를 걷는 선수들의 표정은 오묘했습니다.기대반 설렘반.....직접 현장을 찾은 팬들은 거의 괴성을 질러 댔습니다. ㅋㅋ뭐 현장음은 대단 했습니다.팔장을 끼기도 손을 잡기도 하고 눈을 맞추기도 했습니다.물론 런웨이 끝에서는 각종 포즈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그러 이번 미디어데이 패션쇼를 연출한 사람은 누구일까요?NFM 프로모션 대표 패션쇼 연출가 공지우 감독이라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마침내 수원전 원정 8경기 무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올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에스쿠데로의 결승골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려있던 FC서울은 후반 32분 에스쿠데로가 김치우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날린 슈팅이 헤이네르의 발을 맞고 골로 연결,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K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로 단 1승도 못 챙긴 서울은 이날 슈퍼매치의 승리를 바탕으로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서울은 2승3무5패(승점 9)를 기록, 10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슈퍼매치 마지막 승리를 챙겼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수원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역대 슈퍼매치 전..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은 서울과 수원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인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 수원 빅버드에서 열린 슈퍼매치는 정대세에 이어 FC서울에 입단한 차두리가 선발 출전한다고 미리 예고된지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당초 선발 출전해 전반 정도 뛸거라 예상했던(제 생각) 차두리는 역시 터미네이터였습니다. 지칠줄 몰르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에 반해 인민 루니는 둘의 정면 대결을 기대했던 제 생각이 펼쳐지기 전에 의욕 충만, 전반에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썼습니다. 두 걸출한 스타의 대결은 전반 약간 맛보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올시즌 첫 대결을 펼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차두리의 맹 활약은 앞으로 열릴 슈퍼매치의 새로운 볼거리로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
피겨여왕 김연아가 시축을 했습니다. 삼성 에어컨 광고에 출연한 인연(?)으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했습니다. 김연아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10년 5월 8일 울산 현대전 이후 3년 만이라고 합니다. 김연아는 배번 9000번(무얼 뜻하는지 모르겠군요? 제 생각엔 삼성 에어컨 모델 이름같군요.)을 단 수원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전 사실 불편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배번에 광고라니.....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님 어색해서인지 혀를 낼름.... 심판과 잠시 얘기를 나누고는 곧바로 볼을 찾습니다. 인프론트킥으로 정확히 찾습니다. 그리고 경기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전반 19분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보스나를 제친 뒤 중거리..
인민 루니 정대세가 수원 삼성 공격수로 입단해 1월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 왔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정대세는 뜨거운 취재 열기에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대표팀 선수인 정대세는 한국서 뛴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의 대사,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했습니다. 첫 시즌 공격수 답게 15골 이상을 넣겠다고 큰 포부도 밝혔습니다. 정대세는 수원에서 뛴적이 있는 안영학에게 수원 삼성의 전통과 팬들에 대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아직 선수로서 우승 경험이 없는데 수원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첫 시즌에 15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맞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FC서울을 꼽은 정대세는 울산 현대도 강팀으로 알고 있고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북..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K리그 최단기간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또 서울전 7경기 연속 승리도 기록했습니다. 후반 5분께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오장은의 결승골이 좀 애매하긴 했지만 말이죠. 슛인지 센터링인지 모를 골이니 말입니다.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이라 많이들 올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주차장에 차를 주자하는 것부터 무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경기장 들어 서는 입구에서부터 조별 팀별 삼삼오오 대열을 이룬 팬들.... 역시 수퍼매치 다운 경기였습니다. 오늘 사진은 관중이 많이 찾은 경기장 풍경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물론 편집서도 이렇게 쓸거라 생각합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40경기 만에 통산 300승(165무175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그동안 최..
울산 현대축구단이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장 승부끝에 3-1로 어렵게 승리, 오는 26일 오후3시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습니다. 사진기자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항상 '이런사람 있다.'에 나오는 이가 있죠. 오늘 경기 연장 간다........고 누군가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전, 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 그것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또 날은 왜 그리도 추운지!!! 저는 지금 감기가 들어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코를 킁킁 거리며 힘겹게 글을 적고 있답니다. 연장까지 가는 양팀의 승부는 결국 1-1로 끝을 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하루를 더 쉰 울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을 압도하는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몇..
어제는 축구회관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승을 향한 감독들의 기 싸움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최용수 FC 서울 감독과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의 설전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최용수 감독과 동래고 및 연세대 선배이자 연세대 스승인 김호곤 감독의 기 싸움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상대팀에서 1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이란 누리꾼의 질문에 최용수 감독이 “울산의 베스트11을 데려와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하겠다”고 먼저 답하자 김호곤 감독은 “나도 그 생각이었는데 최 감독이 선수를 쳤다”며 안타까워했죠. ‘상대 조에서 어떤 팀..
“수원은 우승 못한다.” (서울 황보관 감독) “서울은 잘해야 6강진출이다.” (수원 윤성효 감독) 지난 4일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감독이 한 말이었습니다. 어제 수원은 5만1천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보란듯이 서울을 꺾고 적지에서 열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미디어데이를 열 만큼 두 라이벌팀의 흥행은 이미 예견 돼 있었지만 이날 상암 월드컵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각자의 팀을 응원했습니다. FC서울은 개막전답게 여러가지 행사로 팬들을 경기전부터 흥분시켰습니다. 아크로바틱팀과 치어팀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뒷모습만 찍었죠. 아쉽게도 말이죠. 그래도 멋진 장면이니 구경한번 하세요. 이어서 황보관 감독의 취임식도 있었습니다. 팬들로부터 꽃다발도 받고 직접 인사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