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큰 웃음소리가 더그아웃에 울려 퍼졌다.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이범호 감독은 전날 승리로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웃음이 넘쳐나는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 네일과 크로우가 이범호 감독과 얘기 나누며 장난을 치는 등 웃음이 넘쳐 났다. 감독과 선수의 묘한 긴장감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배트의 무게와 소리를 들어 보고 진갑용 코치와 얘기도 하고 나성범에게는 배트 잡는 손 모양을 현란하게 선보이며 깨알 개그로 재미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내 심판원들이 나오고 경기 시작이 다가오자 그라운드로 나가 흙의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등 감독의 진가를 보여줬다. 전날 열린 시범경기 개..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이 0-0 팽팽한 흐름을 끊는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 승부였다면, 2차전은 경기 내내 끌려가다 뒤집는 대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끝내기의 주인공은 주효상이었지만 역전 드라마의 시작은 1차전 끝내기 주인공 박병호였습니다.박병호는 1-4로 끌려가던 8회말 김대현의 146㎞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2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류중일 감독의 믿을맨 LG 마무리 고우석은 4-3으로 앞선 9회 안타 3개로 동점을 내주며 이틀 연속 무너졌습니다. 키움은 10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 주효상의 2루 땅볼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했습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의 시름이 더 늘어나게 생겼습니다.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두산 린드블럼의 투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린드블럼의 2구째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쓰러진 이정후는 고통속에서도 가까스로 1루에 걸어나갔지만 고통을 이겨 내지 못하고 교체 됐습니다.린드블럼이 사과의 표시를 할려 했으나 1루에서 계속 고통스러워하며 시선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끝까지 뛰겠다는 위지를 보였지만 결국 못견디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대주자 홍성갑과 교체됐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박병호와 서건창, 고종욱에 또다시 이정후까지 부상을 입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것 같습니다.이정후는 14일 고대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넥센이 보내 온 보도자료넥센히어로즈(대표이사 사장 ..
넥센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국내 복귀 이유를 '즐겁게 야구 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마이너리그에서의 어려움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두 시즌 만에 KBO 리그로 복귀한 박병호는 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입국해 곧바로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복귀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넥센 고형욱 단장을 비롯해 장정석 감독과 주장 서건창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등번호 52번이 적힌 유니폼과 모자를 받았습니다. 주장 서건창이 선수단을 대표해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증정했습니다.박병호는 지난해 11월 27일 넥센과 계약 했습니다.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 간의 잔여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박병호는 2018시즌부터 연봉 1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복귀를 확정지었죠.박병호는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통..
걸그룹 리브하이 레아와 보혜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SK의 경기에서 시타와 시구를 했습니다. 보통은 시구자를 찍기 마련입니다.시구자들의 모습이 시타자들 보다 훨씬 역동적이거나 이야기 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이날은 달랐습니다.시구자 보혜도 투구 폼에서 섹시한 모습이 보였습니다.하지만 시타를 위해 타석에 섰던 레아가 뭔가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것입니다.시구를 찍으려다 잠시 본 레아의 모습은 넥센의 교타자 서건창의 폼을 재현한 것입니다.이런 누굴 찍어야 하나?일단 시타하는 레아의 모습을 한장 찍고 바로 시구하는 보혜를 찍었습니다.둘을 동시에 찍자니 바쁘네요.머리에서 서건창의 타격 준비 모습과 레아의 시타 모습을 동시에 그려봤습니다.그런데 시타를 한 레아..
두산 정진호가 7일 잠실 삼성전에서 KBO리그 통산 2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습니다.정진호는 1회 좌전 2루타, 2회 우중전 3루타, 4회 중전 안타, 5회 우월 2점 홈런을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5회까지 거의 매회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는 5회 구원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볼카운트 3B 1S에서 5구째 들어온 140km 직구를 통타, 시즌 3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비거리는 120m.홈런으로 완성된 사이클링인데 전 알지 못했습니다.옆에 있던 동료들이 사이클링 기록했다며 알려 줬습니다.그때부터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해 내기 시작했지만 타격을 제외하고는 루상에 있을때의 사진이 하나도 없군요.이런......참 난감해 졌습니다.기록이니 그 기록에 맞는 사진이 ..
2017년 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7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습니다.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개막전 선발이었습니다.야구란 무릇 투수놀음 아니겠습니까?올해 개막전 선발 투수의 특징은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킨다는 것입니다.먼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더스틴 니퍼트가 격돌한답니다. 특히 2년 동안 선발을 밝히지 않은 김성근 감독은 MC의 물음에 42번이라며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다를 호명했습니다.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와 SK전에서는 돈 로치와 메릴 켈리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KIA와 삼성의 재크 페트릭과 헥터 노에시가 붙습니다.마산구장에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안터지네요.김태균도 같이 안터지네요.2017년 WBC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서 중심타선이 너무 침묵해 버렸어요.믿었던(?) 김태균과 이대호가 터지지 않으니 전체 타선이 침체돼 버렸어요.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은 7안타 6사사구를 얻었지만 득점은 고작 1점에 불과했습니다.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은 최형우는 선발에서 빠졌고 믿었던 김태균, 이대호는 침묵해 버렸네요.1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마지막까지 바랬던 한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이대호는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자로 타석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본상인 골든글러브 보다 스포츠사진기자협회에서 수상하는 골든포토가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서건창이 골든포토를 수상했습니다. 올 시즌 가장 인상 깊은 사진으로는 서건창이 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 심재학 코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선정됐습니다. 골든포토는 시즌동안 스포츠사진기자회 회원들이 찍은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최고의 사진을 골라 골든글러브 시상식날 함께 시상하는 상입니다. 그리고 골든포토를 수상한 선수는 카메라도 부상으로 받습니다. 물론 이 사진을 찍은 기자에게도 똑같은 부상이 주어진답니다. 또하나 골든 포토를 수상한 선수는 수상후 사진과 같이 포즈를 취하는게 전통입니다. 이번에는 심재학 코치가..
일구회는 12월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일구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일구대상은 지난 8월 세계무대를 제패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리틀야구 대표팀이 수상했습니다. 숙적 일본을 꺾은 데 이어 29년 만의 감격스런 세계무대 정복. 멋진 세리머니와 큰 절 인사를 선보이며 풋풋한 감동의 드라마를 썼던 리틀야구 대표팀이 올해 일구회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 일구대상 수상때도 당시 세리머니를 재현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무대에 올라 박종욱 감독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선수들은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건창은 최고 타자로 뽑혔고 최고 투수는 양현종이었습니다. 박민우는 신인상을 삼성을 통합 우승 4연패로 이끈 류중일 감독은 지도자상을..
서건창이 2014년 프로야구 MVP를 받았습니다. 취재를 위해 현장으로 나가기 전 기사 메모를 봤더니 서건창의 어머니를 기사화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말자 서건창의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얼굴을 모르니 사진을 찍을려면 당연히 먼저 찾아 봐야겠죠..... 홍보팀을 통해 확인했더니 일반 팬들과 같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기분 좋게 웃는 사진을 몇장 찍었죠. 그리고 당부를 했습니다. 무대에 올라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때 약간의 포즈를 부탁한다고..... 헉! 그런데 서건창이 수상할때 어머니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아!!!!!!! 같이 축하하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아들이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릴때 어머니는 멀리서 팬들과 같이 축하했습니다. 기념촬영도 없었고 인터뷰 하는 아들을 두고 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시즌 마지막 경기 첫 타석에서 2루타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사상 첫 200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여겨지던 전인미답의 고지를 두 번의 신고 선수로 겨우 프로에 입단한 서건창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한국 프로야구 33년 역사에 첫 한 시즌 200 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던 이종범이 지난 1994년 124경기에 출전해 세운 196 안타가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이었습니다. 이종범이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는 꿈의 기록을 서건창이 바꾸었습니다. 서건창의 기록이 위대한 이유는 단순히 200안타를 기록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야구 명문인 광주일고를 나왔지만 체구가 작다는 이유로 프로에서 선택받지..
넥센 서건창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를 한개 남겨놨습니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초 유먼에게서 번트 안타로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서건창은 이날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타점이 잘 안맞았는지 두번의 실패끝의 선택은 기습번트였습니다. 초구 슬라이더에 번트를 시도해 투수와 3루수 사이의 절묘한 지점에 타구를 떨어뜨렸습니다. 3루수 황재균이 맨손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놓쳐 서건창은 1루 베이스를 여유있게 밟아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혀 대기록 달성을 마지막 홈경기로 미뤘습니다. 꿈의 200안타를 1개을..
손승락이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동료 밴헤켄의 20승 기록 달성에 찬물을 부어버렸습니다.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성 나바로에게 2타점 안타를 맞으며 블론하며 19년만에 좌완 20승 투수의 탄생을 날려버렸습니다. 좌우완 투수 20승은 7년만이랍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밴헤켄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연장 승부로 넘어간 경기.... 경기의 끝마무리는 200안타 기록을 앞둔 서건창이 했습니다. 이날 서건창은 안타 3개를 더해 이병규가 1999년 세운 192안타를 넘었고 이종범의 196안타 기록과도 3개 남았고 200안타에는 7개 남았습니다. 밤 10시 인근에 들어간 연장 승부. 빨리 끝내주길 바라는 마음을 알아 준걸까요. 이택근의 빗맞은 투수앞 땅볼때 이미 홈으로 파고든 ..
넥센 박병호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한경기 4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기록이죠. 2000년 5월19일 현대 박경완이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후 14년만에 처음이군요.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 때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우월 2점홈런을 때린 데 이어 4회말 2사 1루 때 세번째 타석에서 노성호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쳤습니다. 박병호는 또 7회말 선두타자로 네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1점홈런을 더했으며 8회말 무사 3루 때 다섯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추가했습니다. 3연타석 홈런과 함께 한 경기 4홈런을 완성한 것이죠. 사실 두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렸는데 만약 넘어갔더라면 ㅎㅎ 재밌게도 박병호의 홈런은 세번째 솔로 홈런을 제외한 모두 선..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가 생애 첫 프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동안 2실점 했지만 팀동료들의 홈런 3방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8-2로 꺾었습니다. 김대우는 1회초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겼습니다. 4회 김현수의 내야 안타, 홍성흔의 좌전 안타, 오재원의 4구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더니 다음 타자 이원석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김대우는 6회 홍성흔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내줘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7회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정길과 교체됐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했습니다. 김대우의 호투 뒤에는 넥센 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여러가지 기록이 나왔습니다. 박병호는 35호 홈런을 기록했고.... 서건창은 한시즌 최다 3루타 14개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열은 홈런을 두방 날렸고.... 밴헤켄은 최다 연속 경기 승리 신기록 또한 13연승으로 늘렸습니다. 두산 김현수와 홍성흔은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습니다. 우선 박병호입니다. 박병호는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12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35호입니다. 지난 5일 SK전 이후 3일 만에 손맛을 본 홈런 선두 박병호는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습니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3루타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서건창은 4-1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고 자평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조계현, 유지현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와 명단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선수 선발에는 팀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재학과 이태양은 선발과 중간 모두가 가능해 뽑았더군요. 박석민은 손가락 부상으로, 정근우는 투수를 11명 뽑아서 제외됐다고 합니다. 베테랑들인데.... 유원상은 초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 갈수록 좋아졌고 길게 더질 수도 있는 투수라고 생각해서 발탁했답니다. 선발투수는 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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