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은 KIA 타이거즈가 차지했습니다.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가 7대 6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습니다. 1차전 패배 뒤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 쥐었습니다.5차전 MVP는 이범호가 받았습니다.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이범호.시리즈 12타수 1안타로 8푼대의 타율을 기록한 이범호.왜 베테랑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방이었습니다.3회 만루 기회에서 부진을 한번에 날리는 홈런을 쳤습니다.이범호는 만루홈런 16개로 리그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만루홈런은 처음이었습니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번번히 흐름이 끊기던 두산은 7회에만 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KIA를 압도했습니다.그러나 KIA는 ..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만루홈런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아니 분위기를 두산 족으로 가져왔습니다.두산 베어스는 최주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7-7로 역전을 거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습다. 두산과 NC가 4개씩 모두 8개 홈런을 터트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7개)을 세웠습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팀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고 플레이오프 팀 최다 득점 기록(종전 16점)도 수립했습니다. 두산 최주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최주환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두산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잡았습니다. 스크럭스의 만루포와 김준완의 슈퍼 캐치가 빛난 경기였습니다.NC 다이노스는 선발을 장현식으로 두산 베어스는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장현식은 2회 두산 양의지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고 4회에는 양의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3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명장면이 나왔습니다.NC 다이노스 중견수 김준완이 두산 베어스 민병헌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NC 다이노스는 바로 다음 5회 원아웃 만루 찬스, 4번 타자 스크럭스가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2017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장 승부끝에 9-2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포스트 시즌 최초의 낙동강 더비.단 한 순간의 포구 미스가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1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NC 다이노스 해커가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훌륭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연장 승부에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의 결정적 실수가 승패를 갈랐습니다.연장 11회 대타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 타석 때 강민호가 볼을 잡지 못해 2실점 하더니 모창민에..
이범호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초 만루 홈런을 날렸습니다.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은퇴한 심정수가 1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재홍은 11번, 삼성 이승엽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이자 역대 3위인 10개를 기록 중입니다. 이범호는 김기태 전 LG감독과 나란히 9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총 5번의 만루 찬스에서 2번을 만루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영민의 3구째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제대로 당겨 130m 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범호는 올해 친 홈런이범호, 개인 통산 9번째 중 가장 의미있는 홈런이라고 했답니다.
LG 이진영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고졸 루키' 임지섭은 두산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는 2006년 4월12일 류현진(LG전 7⅓이닝 무실점) 이후 8년 만이라는군요. 외국인 타자 조쉬벨도 3회 1사 후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4-1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진출 후 첫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LG는 이들의 투혼에 힘입어 10점차 대승을 거둬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기아 타이거즈가 6연패의 늪에서 결국 벗어 났습니다. 6연패에 빠진 사이 기아는 감독이 경질 되는 변고를 겪은 SK에 밀려 3위로 강등됐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현장에 복귀해 넥센과의 목동경기에 첫 취재를 갔습니다. 조범현 감독도 6연패를 끊기 위해 연신 선수들의 훈련장에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지완에게는 직접 배팅 모습을 본 후 허리를 쓰는 것 등 직접 자세 교정도 해 주었습니다. 우선 경기는 멋진 시구로 시작했습니다. 시구자는 슈스케2 출신 여가수 김보경이었습니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볼은 제법 힘이 있었습니다. 폼이 아주 지대롭니다. 어제 넥센의 선발은 심수창이었습니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홈에서 하는 첫 투구라고 했습니다. 홈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롯데가 17일 문학에서 열린 SK전에서 박종윤의 만루홈런과 홍성흔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7이닝동안 7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4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2실점으로 막고 올시즌 3연패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롯데에 유달리 강했던 SK의 선발 이영욱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이영욱은 프로무대 데뷔 이후 롯데전에 27차례 올라 4승 무패의 깔끔하고 산뜻한 성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결국 어제 경기가 이영욱에게는 생애 첫 롯데전 패전이었던 겁니다. SK는 고효준을 내세워 불을 끌려고 했지만 오히려 화근이 되어버렸습니다. 2회초 홍성흔, 조성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준서의 내야땅볼로 ..
기아가 홈런 4방으로 맞수 SK의 4연승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 했다. 기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홈런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첫 홈런의 주인공은 빅초이 최희섭이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120m 짜리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SK 선발 카도쿠라가 바라보는 가운데 주먹을 쥐고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나지완과 항상 하던 세리머니를 했다.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세리머니가 끝나자 바로 다음 타자 김상현이 랑데부 홈런을 친다. 25호 홈런이다. 히어로즈 브룸바와의 간격을 벌이며 선두로 치고 나 가는 홈런이었다. 1회초 부터 홈런 2방을 맞은 SK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의 폭발로 힘을 얻은 기아 선발 구톰슨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4회말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