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야구가 ‘코로나 19’에게 밀렸다 힘들게 돌아왔습니다.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파랗고, 그라운드 잔디도 한껏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청백전도 아니고 시범경기도 아닌 연습경기였지만, 정식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처음으로 두 팀이 맞붙었습니다. 선수들을 제외하고 기자단과 구단 관계자들까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야구장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심판들조차도 마스크와 위생장갑까지 착용할 정도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애를 썼습니다. LG와 두산의 첫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내신은 물론 외신기자들까지 엄청난 취재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팬들의 열기가 없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로 개막일이 정해진 프로야구는 팬들의 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겨울 스포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경기를 보러 오는 팬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경기장 곳곳에 빈자리가 너무 많았습니다.경기장 출입구에는 입장하는 팬들의 체온 체크를 위한 열감지기가 설치 되기도 했습니다.손 세정제와 마스크가 무상 제공되었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평소 입장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영 인사를 했던 치어리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갑을 낀 채 손 인사로 대신했다고 합니다.선수들도 관중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이벤트와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관중과의 접촉을 최소화 했습니다.언제까지가 될진 모르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습니다.서울에는 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리고 자율적 차량 2부제에 동참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일요일인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전 훈련을 하는 두산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한두명이 아니네요.모 선수는 저에게 마스크를 하라며 오히려 걱정을 했습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25일 오후 4시까지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103㎍/㎥로 발령기준인 50㎍/㎥를 초과했고 다음날인 26일 역시 50㎍/㎥ 초과로 예보됨에 따라 발령됐다고 합니다. 내일 서울은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을 중단합니다.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짝수차가 운행하고 홀수차..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 SK 경기는 동부가 79:70으로 승리했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이 맹활약했다. 김주성은 40분을 모두 뛰며 24득점·9리바운드·2블록샷으로 이름값을 했다. 반면 SK는 주희정이 꽁꽁 묶이며 패스 실패를 연발, 결국 동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Sk 김민수가 얼굴에 보호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몸싸움이 많은 농구 경기에서 부상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특히 얼굴 부상은 볼을 잡으려는 치열한 몸싸움의 결과로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만든다. 그래서 보호마스크는 선수들의 얼굴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 김민수는 광대뼈를 다쳐 곧 수술을 한다고 한다. 수술 전까지는 이렇게 보호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야한다. 그래도 김민수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리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