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FA 3인방이 2023년 3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4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선발 한현희는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황성빈이 초구 우전안타, 안권수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자 노진혁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두산 선발 김동주의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이어진 4회 1사 후 이정훈이 볼넷, 김민수와 황성빈이 연속 안타로 만루를 채우자 안권수 대타로 등장한 유강남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천여명의 롯데 팬들은 승리의 주인공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 했습니다.이날 최고의 스타는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었습니다.두산 주장 오재원이 올시즌 첫 홈 도루에 성공했으니까요....6회 3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두산의 승리만을 바라며 혼자 지루해 하다 투수나 찍자며 나간 8회 2사 분위기가 이상해 지더니 만루가 되네요.두산 신성현이 SK 박민호와 승부하다 4구째 공을 크게 헛스윙하고 타석을 벗어난 순간......너무나 당연히 모두가 신경을 놓고 있을 때 단 한사람..... 오재원만이 포수에게 공을 건네받은 박민호가 잠시 고개를 숙이는 찰라를 노렸습니다.포수도 투수도 타자도 사진기자도 모두 신경을 놓고 있을 때 오재원이 번개같이 홈으로 뛰어..
2019년 개막을 맞는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올해는 미디어데이 시작을 알리는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의 입장을 무대가 아닌 팬들의 뒤에서 입장하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직접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또 감독들은 초반에 출사표와 간단한 소감 정도를 얘기하고 빠졌으며 이후는 선수들과 팬들의 이야기 꽃으로 만들어 더욱 팬 친화적인 행사로 만들었습니다.10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개막전 선발은 10명 중 8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입니다. SK 김광현, KIA 양현종이 국내 선수입니다.신인 감독인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쓰고 싶지만 너무 쉽게 이길 것 같아서 쿠에바스를 선발로 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LG 선발은 타일러 윌슨,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한화는 워윅 서폴드,..
프로야구 인기가 추워진 날씨만큼 식은 걸까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 빈자리가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만원 관중을 이어 달리던 예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올시즌 5년 만에 정규리그 관중 감소세를 보이며 위기 신호를 보낸 프로야구 흐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 셈입니다.KBO는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팔리지 않은 표와 반환되는 표는 경기 당일 현장 판매합니다.PO 1~3차전도 만원 관중에 실패 했는데 4차전도 입장권 5700장을 현장 판매한다고 기자들에게 문자가 왔군요.고척 스카이돔 포스트시즌 수용인원이 1만63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수용인원 35%에 가까운 표가 팔리지 않은 셈입니다.KBO의 얘기를 전달한 기사를 찾아 보니 PO 1~2차전은 온라인에서 ..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 갔습니다. 물론 아직은 따뜻한 남쪽에서부터 시범경기를 합니다.유니폼이 바뀐 롯데와 류중일 신임 감독과 김현수가 이적한 LG의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을 가야하지만 여자프로농구도 플레이오프이고 남자프로농구도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그냥 수원서 열리는 kt와 삼성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경기는 kt가 삼성을 3-2로 이겼습니다.kt 홈구장에는 제법 많은 팬들이 시범경기를 ㄹ관람했습니다.이날 경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kt 황재균과 롯데서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가 선발로 나왔고 최고의 신인 kt 강백호도 나왔습니다.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했습니다.시범경기를 정규 시즌처럼 하더니 결국 삼성 손주인이 3회말 무사 kt 정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이성곤과 충돌해 병..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만루홈런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아니 분위기를 두산 족으로 가져왔습니다.두산 베어스는 최주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7-7로 역전을 거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습다. 두산과 NC가 4개씩 모두 8개 홈런을 터트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7개)을 세웠습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팀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고 플레이오프 팀 최다 득점 기록(종전 16점)도 수립했습니다. 두산 최주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최주환은..
4타수 4안타 2홈런.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신의 한수였던 교체 선수의 기록입니다.박석민을 대신해 들어간 노진혁이 그 주인공입니다.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석민이 초반부터 실수를 하며 실점 위기를 계속 만들자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상무에서 전역한 노진혁으로 교체 했습니다.이 교체가 신의 한수가 됐습니다.첫 타석인 3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서 2점 홈런을 뽑아 5-2를 만들었습니다.결국 롯데 선발 송승준은 3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4개의 안타 3개의 볼넷을 내줘 강판 당하고 말았습니다. 노진혁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폭발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데일리MVP를 수상했습니다.
2017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장 승부끝에 9-2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포스트 시즌 최초의 낙동강 더비.단 한 순간의 포구 미스가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1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NC 다이노스 해커가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훌륭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연장 승부에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의 결정적 실수가 승패를 갈랐습니다.연장 11회 대타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 타석 때 강민호가 볼을 잡지 못해 2실점 하더니 모창민에..
삼성 이승엽이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습니다.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에 대형 잠자리채가 등장했습니다.행사 중 이대호가 대형 잠자리채를 들고 와 이승엽에게 전달했습니다.이 잠자리채는 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향해 달리던 2003년 삼성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들고 왔던 기억을 하게 했습니다.삼성의 경기 날이면 외야 관중석은 56호 홈런볼을 잡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실제 56호를 날린 2003년 10월2일 대구 시민구장에는 외야 스케치를 위해 이동했던 시간만 왕복 한시간이 걸렸던게 기억 납니다.그 전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엽의 마지막 타석때 고의사구를 던져 홈런을 기대했던 팬들이 흥분 해 경기가 중단 되기도 했던 기억도 납니다.롯데 ..
배우 김새론 양이 시구를 했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습니다.영화 를 찍은 후 2011년 어린이날 당시 11살의 나이에 잠실야구장에서 시구를 했습니다.6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김새론 양은 변하지 않은 투구폼으로 시구를 했습니다.사진으로 비교해 보니 정말 똑 같은 투구폼이었습니다.2011년 첫 시구때엔 두산이 LG에게 4-12로 졌더군요.이번 시구 후에는 두산이 롯데에게 9-1로 승리했습니다.승리 기원 시구이니 김새론 양의 기쁨은 더 컸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라운드에서 넘치는 에너지로 오버맨으로 불렸던 두산 홍성흔이 은퇴식을 열었습니다.홍성흔이 뛰었던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 앞서 열려 두 팀의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함께 했습니다. 두산에서 14년, 롯데에서 4년을 보낸 홍성흔.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홍성흔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프로에서 뛰었고 1998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남겼습니다. 1999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4년 최다 안타 1위(165개), 타율 3위(0.329)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3년간 타율 부문 2위에 올랐습니다. 프로 생활 18년간 기록한 통산 타율..
WBC 국가대표 이대호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특히 4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홈런성 파울을 치고는 너무나 아쉬워했습니다.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같이 탄식과 함께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사진에서도 팬들의 그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기사에 의하면 김인식 감독은 이대호가 아직 100% 상태는 아니라고 하더군요.이대호가 오늘 득점 기회에서 밀어쳐서 타점을 올렸는데 또 다른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병살타를 쳐서 기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이때가 파울 홈런을 친 때인것입니다.김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대호는 100% 올라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는군요. 아직 WBC 까지는 많은 날이 남았습니다.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이대호를 볼 수..
엄청나게 많이 내린 눈이 쌓여도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계속 됐습니다.강추위에 함박눈까지 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재벌 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13번째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30여만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특히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라 재벌의 뇌물죄를 주장하며 총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용산 참사 8주기를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었습니다.그나마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핵심 인물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반기기도 했습니다.설 연휴인 28일에는 집회가 열리지 않..
인터넷에서 어제 영면한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야구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찾아 봤습니다. 역대 대통령 시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구가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94년 LG 트윈스와 태평양 돌핀스의 한국시리즈 개막전이었습니다. 잠실에서 벌어졌던 1차전 시구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시구’였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등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던 주요 업적들을 성공시킨 터라 지지도가 대단 했었죠. 94년 문민정부 집권 2년차로 잠실야구장에 깜짝 등장하자 관중들이 모두 '김영삼, 김영삼'을 외칠 정도였으니.... 그런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야구장 방문이 그때 가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사..
프리에이전트(FA) 장원준이 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프리에이전트(FA) 장원준은 계약금 40억, 연봉 10억씩 4년간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84억원으로 두산에 입단했습니다. 장원준은 롯데의 88억원이라는 큰 제안을 뿌리치고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롯데의 88억 제안을 뿌리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원준은 금액을 떠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출신인 장원준은 2004년 롯데에 입단하며 군 복무를 빼고 2014년까지 9년동안 롯데에서만 줄곧 활약했습니다.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장원준은 롯데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돈을 떠나 더 큰 목표를 위해 새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좌완 투수 장원준은 장원준은 롯데 선수..
20승 투수 밴헤켄이 제 몫을 톡톡히 했지만 넥센의 MVP 타선은 침묵을 지키며 팀 타선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LG는 신정락의 무결점 호투에 힘입어 2-1로 위태롭게 앞서던 8회초 무려 6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무더기 안타가 터진 게 아닙니다. 전날 만나 고전했던 한현희, 조상우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려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습니다.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이병규,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스나이더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죠. 1사 2, 3루에서 손주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8-1로 달아났습니다. 넥센은 박병호가 마지막 타석까지 삼진 아웃당하며 침묵, 승패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경기가..
넥센 서건창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를 한개 남겨놨습니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초 유먼에게서 번트 안타로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서건창은 이날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타점이 잘 안맞았는지 두번의 실패끝의 선택은 기습번트였습니다. 초구 슬라이더에 번트를 시도해 투수와 3루수 사이의 절묘한 지점에 타구를 떨어뜨렸습니다. 3루수 황재균이 맨손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놓쳐 서건창은 1루 베이스를 여유있게 밟아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혀 대기록 달성을 마지막 홈경기로 미뤘습니다. 꿈의 200안타를 1개을..
춤추는 박기량은 이제 사진기자들이 야구장에서 찍어야 하는 1순위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야구 선수들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마감도 더 많이 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신문은 사양산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신문 기사의 소비는 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소위 말하는 클릭수가 컴퓨터를 통한 것보다 스마트폰과 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것이 월등히 많아진 시대입니다. 그 중에서 사진의 소비는 엄창난 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중이구요. 프로야구 경기에서 만들어지는 사진은 경기전 선수들의 움직임을 찍는 스케치와 경기때 나오는 스트레이트, 그리고 치어리더입니다. 예전에는 팬들의 스케치도 했지만 지금은 왜곡된 초상권 문제로 거의 찍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중 단연 ..
물병 투척으로 LG팬들의 공분을 샀던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사과를 했습니다. 31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취재진들과 만나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강민호의 행동에 실망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그것도 국가대표 주전 포수가 판정 문제로 분을 삭이지 못하고 말이죠..... 전날 진행된 LG전 종료 후 인사를 하러 나오던 도중 물병을 LG팬들이 있는 관중석쪽으로 던져 팬들이 공분을 산거죠. 사진기자들과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먼저 반성의 인사를 한 후 취재기자들과 간단한 사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시진 감독은 뒤에서 어두운 얼굴로 강민호를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팬들을 중시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강..
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조성환도 은퇴식에서는 예외 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미 경기전 열린 행사에서부터 눈물을 쏟은 조성환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은퇴식에서도 팬과 부모님, 동료 선수들에게 쓴 편지를 읽어 내려 가며 역시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1999년 7월 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섰던 조성환. 어린 나이의 조성환은 본인의 눈이 나빠진 줄 알고 다음날 아침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뷔 두 번 째 타석인 7월 7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안경을 끼고 나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는군요. 제가 직접 보지를 못했으니.... 조성환은 경기전 두 아들과 시구, 시타 그리고 시수비(?)를 했죠. 큰아들 영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