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박지성이 2002년 한일월드컵의 뜨거웠던 열정을 다시한번 재현했습니다. 박지성이 스승 히딩크의 품에 안겨 기쁨을 다시 한번 나눴습니다. 신문에서 아니 미디어에서는 박지성이 골을 넣고 재현한 히딩크와의 포옹 세리머니가 제일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상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달랐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플래카드가 가장 많았습니다. 팬들은 '그대가 달리면 땅이 울리고 하늘이 열리지' '안느님~ 포기를 모르는 당신의 열정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존재감으로 빛나는 그 이름 안정환!' 등 테리우스 안정환을 그리워하는 수 많은 팬들의 염원이 그대로 담긴 아니 아쉬움이 담긴 현수막이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안정환은 그리 빛나지 않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닥공축구를 앞세워 2011 K리그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바람대로 전주성에서 우렁찬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최강희 감독은 밀짚모자와 장화를 신고 팬들에게로 다가왔습니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인 봉동이장 차림으로 말이죠. ㅎㅎ 전북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1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합계 4-2)으로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리그 최강팀으로 올라섰습니다. 물론 명문구단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출발은 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좋았습니다. 우선 골키퍼 김영광이 몇번의 실점..
겨울비가 이리도 지루하게 내릴줄이야? K리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취재를 위해 서울서 울산으로 달리는 내내 그놈의 비는 참 많이도 내리더군요. 비오는 날의 취재는 사진기자들에게는 죽음입니다. 고스란이 내리는 비를 다 맞으며 취재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뭐 억수같이 내리는 비면 그림이라도 색다르니 나은데 어제 비는 정말 그림도 안되고 사람만 홀딱 젖는 아주 기분나쁜 비죠. 그렇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시작된 챔프전은 전북 현대가 2-1로 이겼습니다. 전북 에닝요가 2골을 성공시키며 6강 플레이오프부터 주~~~~욱 원정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홈을 찾은 울산 현대를 잡아버렸습니다. 경기는 시작전부터 울산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등에 업은 울산 현대의 파상공세로 시작됐습니다. 전북 이..
울산 현대축구단이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장 승부끝에 3-1로 어렵게 승리, 오는 26일 오후3시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습니다. 사진기자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항상 '이런사람 있다.'에 나오는 이가 있죠. 오늘 경기 연장 간다........고 누군가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전, 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 그것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또 날은 왜 그리도 추운지!!! 저는 지금 감기가 들어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코를 킁킁 거리며 힘겹게 글을 적고 있답니다. 연장까지 가는 양팀의 승부는 결국 1-1로 끝을 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하루를 더 쉰 울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을 압도하는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