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주역 유동훈(38) 재활군 코치와 김상훈(38) 퓨처스 배터리 코치가 KIA 홈구장에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전 유동훈과 김상훈의 공식 합동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은퇴식의 하이라이트는 유동훈, 김상훈 배터리의 피칭 퍼포먼스였습니다.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 KIA K-9 차량을 주차해 두고 유동훈이 양쪽 앞창문을 통과하는 투구를 하면 김상훈이 이를 받아내는 것으로 마지막 호흡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유동훈은 식전 인터뷰에서 "은퇴식보다 이 퍼포먼스가 더 걱정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은근히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동훈의 이 걱정은 기..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후반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 대한 근심이 많은 KIA가 5일 SK전에서 이어진 이용규의 부상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KIA 1번타자로 공격의 첨병이자 외야 수비의 핵심인 이용규가 6회초 1사 후 들어선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이영욱이 던진 몸쪽 공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런 이런 그런데 저는 이 장면을 물 마시러 들렀던 기자실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봤습니다. 부리나케 사진취재석으로 달려와 뒷장면이나마 찍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공을 맞는 결정적 장면은 없습니다. 늦었지만 타석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명들이나마 찍을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너가 달려와 다리 관절을 돌려보며 상태를 파악합니다. 제법 긴시간을 고통스러워하는 통에 코치들과 최고참 이종범이 나와 불안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