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바다에 와 라는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인 두 나라. 국가가 풀지 못하는 갈등의 고리를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하나의 배를 타고 풀기 위해 모였습니다. 피스앤그린보트입니다. 한일 시민들은 이번 크루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역사인식을 구축, 핵도 원전도 없는 지속가능한 동아시아 실현을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8월15일자 경향신문 포토다큐에 쓴 기사입니다. 하나의 바다에 와 라는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인 두 나라. 국가가 풀지 못하는 갈등의 고리를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하나의 배를 타고 풀기 위해 모였다. 피스앤그린보트다. 피스앤그린보트는 광복 60주년이던 2005년 첫 항해를 시작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 항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수교 50주년을 새로운 시각에..
9일 오전 나가사키에 피스앤그린보트가 도착했습니다. 흐린 날씨에 약간의 걱정을 했지만 이내 날이 맑아지며 비가 많다는 우려를 멀리 던져 버렸습니다. 이른 마감을 하고 상륙. 버스에 탔는데 가이드분이 군함도 해상에 파도가 높아 상륙이 불가능 하다고 알려 옵니다. 설마...... 여긴 바람한점 없이 뙤약볕이 내리 쬐는데..... 아!!!! 태풍의 영향이랍니다. 원칙 너무 좋아하는 일본...... 서약서를 쓰려다 말고 오히려 실망감만 가득 한고 출항.... 가는길에 미쓰비시 조선소도 보고 20분 정도를 파도를 헤피고 도착한 군함도는 제법 웅장해 보였습니다. 일본말로는 라고 합니다. 나가사키 항에서 남서쪽으로 19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미쓰비시 석탄광업(주)의 주력탄광이었다고 합니다. 군함섬은 남북으로 약..
아침이 밝았습니다. 휴대폰이 아직도 신호를 잡아 찾아보니 울릉도 인근을 지나가고 있더군요. 부산서 하루 밤을 달렸는데도 울릉도 인근이라니... 이러다 독도를 보는건 아닌지???? 아니었습니다. ㅎㅎ 항해 2번째날인 3일 오전부터 선상 프로그램들이 시작됐습니다. 모두를 갈 수는 없고 저는 일단 한일공동기획으로 준비된 를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피스보트 공동대표 노히라 신사쿠(일본)씨의 사회로 이시재(성공회대학 교수)와 권용석(히토쓰바시대학 준교수)가 패널로 나와 양국이 모두 WIN 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했습니다. 피스보트 공동대표 노히라 신사쿠(일본)씨입니다. 이시재(성공회대학교) 교수입니다. 권용석(히토쓰바시대학) 준교수입니다. 에 대한 한일공동기획을 마치고 뒤이어 산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