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은 1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날 첫 타석에서 홈런 축포를 터뜨리더니 연장 승부로 넘어갈 경기를 끝내기 희생타로 마무리 했군요. 박병호는 자신의 12호포를 장외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박병호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2사후 백투백 홈런을 쳤습니다. 앞선 타자 이택근의 솔로홈런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가 전광판 지붕을 맞은 뒤 경기장 밖으로 나갈 정도로 힘이 넘쳤습니다. 목동야구장 장외홈런은 2009년 4월9일 삼성전에서 날린 브룸바의 홈런 이후 6년만입니다. 이택근은 1회 자신의 1100경기 첫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3-3. 연장으로 넘어 갈 뻔한 승부에서는 끝내기 희생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투수 고창성..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창단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참 힘든 첫승이었습니다. 7전8기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얻은 값진 승리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그동안 고등학교 야구 수준의 수비를 보였던 것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발 이재학은 6이닝동안 7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막앗습니다. NC는 1회 LG 신정락을 공략하며 2점을 선취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첫 투구볼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가 됐고 2번 차화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사뜻한 출발... 조영훈의 안타와 LG 3루수 정성훈이 놓쳐버린 이호준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0의 행진은 계속됐고 NC는 8회 또다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습니다. NC는 문..
결국 롯데의 가을 잔치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갖지 못하고 끝을 맺는군요. 잠실 어웨이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사직 2연패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잠실 5차전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5차전도 두산은 용덕한이 한방을 해냈죠. 2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용덕한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득점합니다. 두산의 하위 타선이 롯데를 압도한거죠. 4차전부터 꿈틀대던 용덕한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준플레이오프 MVP라는 큰 상도 받았습니다. 두산 용덕한은 프로야구 기자단의 투표에서 전체 66표 가운데 45표를 얻어 이종욱(11표),김선우,손시헌(이상 4표) 등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군요. 특히 용덕한 뿐만 아니라 손시헌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시구자가 있다고 보도자료가 기자실로 왔다. 주인공은 천하무적야구단의 막내 동호였다. '엥 남자가 시구를 하네.' 통상 경기시작 30분전에 두산 실내연습장에서 시구자가 좋아하는 선수 혹은 시구자를 좋아하는 선수가 시구 연습때 자세를 잡아주고 시구 폼등에 관해 조언을 해준다. 그런데 이날은 좀 특이하게 남자 시구자인 동호가 결정되자 선수들이 시구 연습상대를 고사한다는 말이 솔솔 전해줘 온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ㅎㅎ 그도 그럴것이 이쁜 여자연예인이 아니니 나라도 ....... 헉 이 말은 안하는게 좋았는데..... 두산 선수들이 설마 그렇게 하지는 안했겠지요. 이날 시구 연습은 두산 오현택이 맡았다. 제2의 고창성으로 불리는 오현택은 2009년 두산에 입단한 투수로 원광..
드디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24명을 확정했다. KBO 야구회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술위원회는 무려 4시간을 넘기는 장고끝에 3시 30분에야 끝이 났다. 7층 기자실에서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24명 명단을 발표했고 조범현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걸로 진행됐다. 기술위원회 회의가 긴 시간 이어진 이유에 대해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선발하는 사람 누구나 마찬가지로 뽑다 보면 그렇다.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지만 투수 부문에서 최근 어느 투수의 페이스가 가장 좋은가 고려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찬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음주 뺑소니 사고 때문이냐고 물었더니 조범현 감독은 "사고가 있었던 것은 몰랐다. 그것과는 관계없이 제외됐다."고 했으나 아무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