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포츠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연합뉴스가 최근 2013년 스포츠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전국 48개 주요 언론사 참여 설문조사 결과라고 하는군요. 그 첫번째는 역시 류현진이었습니다. 그럼 스포츠 10대뉴스를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류현진, 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맹활약입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온 국민이 아침부터 그의 경기를 보면서 흡족했었죠. 추신수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7월 두 메이저리거의 첫 맞대결이 LA에서 성사됐었습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1번 타자 중에서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추신수는 최근 뉴욕 양키스의 7년간 1억 4000만 달러(약 1488억원) 제안을 ..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감독이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 나서기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동희 감독의 실명이 거론된 후 처음 열리는 경기에 평소보다 많은 아니 훨씬 많은 기자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기자들은 동부 선수단 버스를 기다리는 것으로 강동희 감독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버스에는 코치들과 선수들만이 타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선수단 버스를 타고 오기가 좀 그런 타이밍이죠. KBL은 이례적으로 경기전 강동희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미리 양해를 구해 라커룸 간담회와 중계방송 사전 인터뷰, 경기후 열리는 공식 인터뷰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기 시작 20분전에 열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강동희 감독은 승부조작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터라 피로한..
참 어렵게 우승했습니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안양 KGC 이상범 감독과 오세근, 양희종, 참~~ 이름을 거명할 수 없는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원했습니다. 경기 내내 동부가 이길것 같았습니다. 4쿼터 마지막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 타임에 역전을 해 버리네요. 신인 오세근의 무서운 투지가 천하의 김주성을 묻어 버렸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양희종과 뜨거운 포옹을 했고 이상범 감독과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백전 노장 은희석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만세를 불렀네요. 이상범 감독, 하늘을 날았습니다. 우승이란 이런가 봅니다. 울다가 웃다가.... 김성철은 우승 메달을 깨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우승 메달 진짜 금인가? 아님 맥기????? 왜 깨물어서 꼭 확인을 할까요??..
파울과 항의 그리고 퇴장으로 얼룩진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경기는 일부 관중들의 음료수 투척으로 잠시 중단됐고 선수들이 직접 코트에 묻은 오물을 닦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챔프전에서 2승 2패로 이날 승부가 챔프전 우승의 귀로가 될 가능성이 컸기때문에 선수들은 쉽게 흥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부 김주성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허용했습니다. 심판의 파울이 부당하다며 항의하다 급기야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서야 벤치로 들어와 앉았죠. 코치들의 만류로 겨우 진정한 김주성은 벤치에 앉아 분을 삭이며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챔프전에서 부진했던 윤호영이 맹활약하며 전반을 40-32로 앞섰습니다. 25점 7리반운드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팬들에게 즐기라며 손을 들어 응원을..
강동희 감독의 동부가 거침없이 이어질것 같았던 연승 기록을 멈췄습니다. 17연승의 길목에서 9위 SK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게다가 김주성은 4쿼터 중반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결과는 91-77 올시즌 처음으로 90점대 실점도 했습니다. 1쿼터부터 SK는 마치 연승을 막기위해 온 힘을 다하듯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18-12, 29-17, 17-28, 27-20 주희정은 동부 코트의 빈곳을 노렸고.... 존슨은 툭하면 아픈 무릎을 움켜쥐면서도 30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5개나 따냈습니다. 변기훈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 나와 부상투혼을 ???? 선수들은 골밑을 누비는 동부의 벤슨을 온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SK에는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골밑 돌파에 이은 허를 찌..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이 다 가려지고 어제는 KGC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짔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동부가 KCC를 누르고 16연승으로 프로농구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즌 42승으로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도 세웠군요. 특히 강동희 감독은 감독 데뷔 3년만에 최단기간 100승 기록도 세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군요. 에고 원래 오늘 포스팅은 이게 아닌데.... 얘기가 옆길로 샜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치어리더들의 멋진 응원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경기 중반 인천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은 뭔지 좀 촌스럽지만 아름다운 하지만 유니폼이 아닌 각자 다른 형형색색의 옷으로 무장하고..
강동희 감독의 원주 동부가 역대 최단경기인 47경기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KT의 경기는 몇일 전부터 각종 언론에서 감독간 자존심 싸움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절대 KT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못갖게 하겠다고 했고 강동희 감독은 그냥 우승하겠다고 했습니다. 올시즌 동부는 상대 공격을 60점대로 막는 질식수비로 위력을 발휘했고 개막후 8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1라운드 전승기록에 도전했었죠. 하지만 KT에 패하며 전승기록은 깨졌고 아마도 그래서 더 부산에서 우승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동부는 1월1일 2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전부터 시작된 연승 기록이 우승을 확정지은 KT전까지 14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동부는 프로농구 최다연승(1..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사상 첫 1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KT에게 발목이 잡히며 무산됐습니다. 지난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68-76으로 패해 개막후 8연승의 행진에서 아쉽게 멈췄습니다. 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각종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4쿼터 막판 승리가 굳어지자 전창진 감독의 세리머니는 거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분위기 였습니다. ㅎㅎ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이 깨져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강동희 감독은 더더욱 아쉬움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선수시절 1998-1999 시즌 5라운드에서 전승 경험을 한 강동희 감독이 지도자로서도 전승기록을 거두기 일보 직전에 패했으니 말입니다. 또 역대 ..
'첫승을 하는 팀이 챔프전에 올라간다.' 이 말이 과연 맞아질까요? 역대 28차례의 4강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22번 챔피언전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어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KT와 동부의 첫 경기에서 KT 전창진 감독이 동부 강동희 감독을 누르고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KT는 1차전을 잡아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80%에 가까운 확률을 손에 넣었다는 거지요. 1쿼터 17-12, 경기 시작은 동부가 근소한 차로 앞서갑니다.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KT는 쿼터 중반 외곽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조성민과 조동현, 송영진이 고루 3점포를 성공시키고 로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KT는 33-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반면 동부의 '기둥' 김주성은 10득점 5리바운드로 부진한 모습..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어제 잠실실내체육관에는 영하의 추위는 없었습니다. 올스타전은 드림팀(서부지역 올스타)과 매직팀(동부지역 올스타)으로 나뉘어 열렸습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이끄는 매직팀은 문태종(전자랜드)의 활약을 앞세워 강동의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8-102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뒤 팬들은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을 연호했습니다. 그러나 MVP는 김효범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17분을 뛰면서 15점·4어시스트·1리바운드를 기록한 김효범은 MVP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66표 가운데 30표를 획득해 4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등 23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한 문태종(24표)을 제치고 MVP가 됐습니다. 사실 이번 올스타전의 MVP는 문태종이라 생각했는데..
인천 전자랜드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쓴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7-55, 그리고 3쿼터 도중에는 14점 차까지 앞서 연패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4쿼터를 졸전으로 경기를 망쳤다. 1쿼터 26-21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50-39로 마친 전자랜드는 10연패의 고리를 끊는 것처럼 보였다. 박종천 감독의 입원으로 지휘봉을 대신 잡은 유도훈 코치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자연스러운 웃음이 얼굴에 묻어났다.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유도훈 코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잠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서장훈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손을 들어 환호하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며 급격히 무너졌다. 동부 마퀸 챈들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7-59까지 쫓..
초보감독 강동희가 스타감독 허재를 누르고 프로감독 데뷔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KCC 허재 감독과 동부 강동희 감독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개막전 전날인 지난 14일 전주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삼보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최형길 KCC 단장이 주선한 자리였다네요. 초보 감독 강 감독은 그 자리에서 "생각대로 안된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에 허 감독은 "감독 생활 10년을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후배의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합니다. 둘은 그러면서 "올 시즌 같이 잘해보자"며 의기투합했다고 합니다. KCC-동부전이 벌어진 15일 전주실내체육관. 친한 두 감독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라이벌전이었다. 현역 시절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였던 둘은 사령탑으로서도 엎치락 뒤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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