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대로 어제는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를 봤습니다. 롯데는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서 한화를 상대로 11-3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히어로는 선발 투수 송승준이었습니다. 송승준은 1회부터 6회 1사까지 단 1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박노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이대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강동우와 한상훈을 범타 처리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그러나 7회 가르시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롯데 조성환이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덕아웃에서 양승호 감독과 얘기를 나누는 조성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느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성환이 안경을 쓰고 양승호 감독과 얘기를..
카림 가르시아가 홈런 2방으로 한화의 연승을 이끌었고 SK의 1위 탈환을 저지했습니다. 특히 어제 가르시아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세리머니는 바로 였습니다. 카림 가르시아는 3점포 2방을 시원하게 날리며 한화의 9-6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1회초 SK 선발 투수 글로버에게서 시원한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참~~ 홈런 칠때의 표정 독특합니다. 약간 무표정하지만 2루에서 3루를 돌땐 틀림없이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한답니다. 다음타자가 누구인가요? 가르시아 다음타자는 6번 정원석입니다. 가르시아는 타석에 들어서길 기다리는 정원석과 독특한 세리미너를 펼칩니다. 손바닥을 교대로 마주치는 세리머니죠. 헌데 어제는 그 세리머니를 마치고 갑자기 소림 스님들이 ..
카림 가르시아의 한방이 괴물 류현진을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게 했습니다. 지난 경기까지 7승 6패 중이었던 류현진은 비로 1주일 가량 프로야구가 진행되지 못한 후 오랜만에 등판한 후유증일까요? 5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 갔습니다. 하지만 가르시아의 홈런 한방으로 승리를 챙겼고 8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부산 갈매기에서 대전 독수리로 새롭게 태어난 가르시아는 한국 복귀 하자말자 만루 홈런을 연속으로 날리며 대전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가르시아가 한국 복귀 후 기록한 타점이 모두 17타점인데 홈런 4방으로 13타점을 올렸더군요. 참 대단하죠. 어제는 태풍과 장마로 1주일 가량을 쉰 프로야구가 모처럼 열렸습니다. 1주일을 쉬었더니 저도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SK ..
안녕하세요.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야구장에서 일을 하는 노가다찍사입니다. 이제 2차전 했을 뿐인데 너무 힘들군요. 헥헥.... 지난밤에 올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생생화보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2차전 생생화보를 선보일 겁니다. 어제 2차전에서는 롯데 팬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타격7관왕의 영예에 빛나는 롯데의 4번타자 팬들에게는 '이대혼데, 이대혼데'의 주인공 이대호가 드디어 홈런을 친 날이군요.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1대1의 박빙을 한방으로 해결했죠.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은 이대호 앞타자 조성환을 걸러 1루를 채웁니다. 이때 나온 노래가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였어요. 두산은 롯데 응원단석에서 나온 이 노래의 주인공 만만한(?) 이대호를 상대로 병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