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핵폭발 했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희섭을 필두로 김상현, 박기남, 이범호가 차례로 홈런을 쳤습니다. KIA의 전매특허 CK포가 모처럼 터졌습니다. 특히 최희섭은 4경기 연속 홈런과 4, 5호 연속 홈런을 쳐 SK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최희섭의 첫 타석은 안좋았습니다. 2회 첫타석에서 SK 선발 세든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습니다. 호기롭게 타석에 섰던 그의 마음이 좋을 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타석인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호쾌한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4게임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9년 9월 19일 광주 LG전부터 25일 광주 넥센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지 3년 7개월여만에 다시 4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고 합니다. 최..
'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 읽는다.' 종범신 이종범의 은퇴식이 있던날 경기장 한켠에는 1백미터도 넘는 아니 경기장 입구도 지나칠 정도로 긴 줄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다린지 몇시간일지도 모를 이 긴줄은 은퇴식을 앞둔 이종범의 사인회에서 사인을 받으려 선 줄이었습니다. 오후 3시 드디어 이종범이 나타났고 사인회는 정확히 한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먼저 이종범은 팬들에게 긴 시간 기다려 준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부터 했습니다. 드디어 긴 기다림의 첫 주인공이 붉은색 유니폼을 들고 이종범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이런 이종범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을려고 앞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진기자들에 가린 이종범이 잘 보일리 만무했습니다. 사진기자들도 이종범의 사인 모습을 취재해야 했으니.... 팬들은 안보인다고 나와..
걸그룹 달샤벳 멤버들이 넥센의 히어로 턱돌이와 또다시 뜨거운 포응을 했습니다. 달샤벳 아영은 시구하고 세리는 시타를 했습니다. 상큼 발랄한 시구와 시타였죠. 우선 턱돌이가 아영과 세리를 데리고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아영과는 마운드로.... 세리는 타석으로 안내를 했죠. 세리는 어색하게 타석으로 다가갔습니다. 넥센 포수 허도환이 포지션을 알려 주더군요. 마운드에 오른 아영은 쑥스러운듯한 표정으로 포수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이제 진지한 표정으로 와인드업 멋진 폼으로 투구... 슝~~~~ 날아간 공이 포수가 뛰어가서 잡아야 할 정도로 많이 빠지자 깜짝 놀라는 표정입니다. 급기야 바닥에 앉아 버리는군요. ㅎㅎ 그래도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는 잊지않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달샤벳 멤버들이 턱돌이를 안기..
빅초이 최희섭이 올시즌 첫 홈런을 날렸습니다. 돌아온 탕아 김진우가 2007년 7월6일 수원 현대전 이후 무려 1745일 만에 선발 등판한 날에 말이죠. 하지만 두 선수의 선전에도 KIA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홈런 한방으로 KIA 빅초이는 지난 11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선동열 감독의 마음에 들었기를 바래 봅니다. 특히 최희섭은 지난 네 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6안타) 4타점 3볼넷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후배 김진우의 선발 등판에 아마도 자신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나봅니다. 1루를 돌자 최희섭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홈런이 결정된거죠. 하지만 최희섭의 홈런이 정재복에겐 불운이었죠. 답답한 정배복의 마음이 그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 SK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로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호준은 이 마지막 타석에서 아마도 이를 악물었을 겁니다. 그런데 KIA 한기주가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자 이거 밀어내기로 끝내는건 아닌지..... 하지만 한기주도 그리 녹녹치 않았죠. 한기주는 불펜피칭 하듯 4구째를 약간 높은 스트라이크로 던졌고 다음볼은 몸쪽 직구를 던졌습니다. 이번에는 이호준이 더 끌려가는 형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기주의 낮은 직구에 이호준의 방망이가 돌았고 시원찮게 배트에 맞은 타구는 몇 차례 바운드 끝에 2루를 타고 넘어 외야로 흘러갔습니다. 이호준이 끝내기를 친거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재미난 기록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살펴보죠. 1, 포스트..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후반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 대한 근심이 많은 KIA가 5일 SK전에서 이어진 이용규의 부상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KIA 1번타자로 공격의 첨병이자 외야 수비의 핵심인 이용규가 6회초 1사 후 들어선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이영욱이 던진 몸쪽 공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런 이런 그런데 저는 이 장면을 물 마시러 들렀던 기자실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봤습니다. 부리나케 사진취재석으로 달려와 뒷장면이나마 찍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공을 맞는 결정적 장면은 없습니다. 늦었지만 타석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명들이나마 찍을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너가 달려와 다리 관절을 돌려보며 상태를 파악합니다. 제법 긴시간을 고통스러워하는 통에 코치들과 최고참 이종범이 나와 불안한 마..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기아의 경기에서 기아 윤석민의 투구에 맞은 롯데 조성환의 부상으로 팬들간에 많은 설전이 벌어 졌었죠. 그날 상황은 이랬습니다. 롯데 조성환이 24일 사직 기아전 7-5로 앞선 9회말 2사 상황에서 기아 마무리 윤석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려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죠. 롯데 팬들은 하필 기아 윤석민에게 롯데의 중심타선인 홍성흔에 이어 롯데의 주장 조성환도 부상당하자 물병등을 그라운드로 던지며 격렬히 항의, 윤석민의 강판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갑니다. 기아 윤석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타석으로 걸어 와 조성환의 상태를 살폈고 이후 마운드에서 정중하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합니다. 그러나 롯데 팬들은 지난 15일 광주 경기에서 윤석민의 공을 왼손등에 맞아 시즌 아웃된 홍성흔이 오..
기아 이용규가 한국 야구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기아 이용규는 3회 2번째 타석에서 올시즌 자신의 첫번째 홈런을 날린다. 3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기아 이용규는 롯데 이재곤의 투구를 걷어 올려 110m 짜리 우월 3점 홈런을 쳤다. 자신의 타구를 계속 쳐다보던 이용규는 볼이 펜스를 넘어가자 그제서야 환호하며 1루 베이스를 돌았다. 선행 주자들이 그의 홈인을 반긴다. 덕아웃에서 이용규를 기다리던 김원섭이 시원한 홈런빵을 날린다. 최희섭도 그의 홈런을 같이 축하해 준다. 기아 선발 양현종이 마지막으로 활짝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청한다. 3회 이용규의 홈런을 그리 끝나는줄 알았다. 잠시 한타자 쉬어간 기아는 다시 채종범이 2점 홈런을 치며 홈런 레이스에 불을 당겼다. 그러더니 최희섭이 채종범에 이어 랑데..
기아 타이거즈 김상현이 돌아왔다. 27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기아 김상현은 8회초 역전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화려한 컴백쇼를 펼쳤다. 지난 6월25일 잠실 두산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32일만이다. 이 홈런으로 팀원정 12연패 기록도 끊었다. 이날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상현은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이 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은 자신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으며 모두를 긴장케 했다. 고통으로 인해 한참을 타석을 벗어난 김상현은 굉장히 고통스러워 했다. 그래서인지 1루수 파울플라이볼로 첫타석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김상현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사도스키로부터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추는 적시타로 타점을 ..
KIA와의 개막전에서 13안타로 8-3으로 승리한 두산은 15안타를 터뜨리며 10-9로 승리, 개막 2연전을 기분좋게 모두 이겼다. 일요일 두산과 다시 맞붙은 KIA는 1회초 'CK포'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 듯했다. 하지만 투수진이 두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고, 타선도 역전당한 6회 이후 두산의 불펜 고창성-정재훈-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소녀시대가 잠실팬들을 위해 공연과 시구 시타를 하며 절정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태연은 애국가를 부르고 서현은 시구를 윤아는 시타를 하며 홈팀 두산베어스의 승리를 기원했다. 깜찍하죠. 시타를 맡은 윤아가 타격전 자세를 바로 잡고 있군요. 시구를 하는 서현은 발차기가 예술이군요. 그리곤 다정..
최희섭과 KIA 선수들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T&G의 경기를 관람했다. 여기에는 최희섭, 양현종, 한기주 등과 김주일 KIA 응원단장(KT&G 응원단장도 겸하고 있다.)과 이름모를 여인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어웨이팀 KT&G를 응원하며 가져운 음료와 간식을 부지런히 먹고 있었다. 최근에 최희섭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4kg을 목표로매일 등산을 한다고 한다. 물론 식이요법도 같이 하면서.... 그런데 이렇게 간식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네. 한기주는 최근에 수술을 하고 오른팔을 깁스한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시즌에는 한기주를 야구장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활에 성공해서 훨씬 멋진 투구를 하는 KIA 선수로 돌아와 주길 기원한다. 최희섭은 동생 양현종에게 사진..
KIA 김상현이 2009년 프로야구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MVP에 뽑혔다. 김상현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09시즌 MVP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기자단의 총 90표 가운데 87.8%인 79표를 얻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시상식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상현은 9년 동안의 2군생할의 설움이 한꺼번에 밀려 왔는지 결국 최희섭의 품에 안겨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순금 트로피에 키스를 하는 순간에도 눈을 감고 이 기적같은 한해를 돌아보는 것 같았다.시상식장에서 MVP 발표가 나는 순간 김현수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약간 어색해 했다. 김현수는 사실 올해 4월만 해도 김상현은 2군 선수보다 크게 나을 게 없었다. FA이던 정성훈이 3루에 둥지를 튼 LG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 4회말 SK 정근우의 직선타구가 KIA 투수 서재응 앞으로 날아갔다. 서재응은 땅에 떨어뜨린 공을 다시 주워든 뒤 천천히 1루로 다가섰다. 이때 1루로 뛰던 정근우가 잠시 멈칫 하더니 서재응과 순간적으로 마주서더니 말다툼을 벌였다. 순간 둘의 싸움을 최희섭이 말리자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 나왔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SK의 설명은 이렇다. 정근우가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투수쪽을 쳐다보자 서재응이 “뭘봐’라며 욕설했다는 것. 정근우가 가볍게 “왜요”라고 반응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KIA의 설명도 비슷하다. 다만 KIA 관계자는 SK 얘기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KIA 관계자는 여기에 “투수가 1루 송구를..
기아가 홈런 4방으로 맞수 SK의 4연승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 했다. 기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홈런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첫 홈런의 주인공은 빅초이 최희섭이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120m 짜리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SK 선발 카도쿠라가 바라보는 가운데 주먹을 쥐고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나지완과 항상 하던 세리머니를 했다.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세리머니가 끝나자 바로 다음 타자 김상현이 랑데부 홈런을 친다. 25호 홈런이다. 히어로즈 브룸바와의 간격을 벌이며 선두로 치고 나 가는 홈런이었다. 1회초 부터 홈런 2방을 맞은 SK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의 폭발로 힘을 얻은 기아 선발 구톰슨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4회말 무사..
빅초이 최희섭이 연타석포에 6타점을 폭발시키며 6연승한 기아가 1위 자리를 고수하는데 1등공신이 되었다. 최희섭은 1회초 2사2루 LG 선발 김광수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고 2루주자 장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아 마운드는 양현종이 지켰다. 그는 8이닝을 6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6월14일 한화전 이후 약 두 달만에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기아의 폭발은 2회에 시작됐다. 김선빈이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이 되자 마음을 가다듬고 타격, 우전 안타치고 2루까지 내달려 1타점을 올린다. 뒤이어 등장한 기아 이용규는 2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좌전 2타점 3루타를 치고 힘차게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날 이용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의 기록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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