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대우가 생애 첫 프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동안 2실점 했지만 팀동료들의 홈런 3방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8-2로 꺾었습니다. 김대우는 1회초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겼습니다. 4회 김현수의 내야 안타, 홍성흔의 좌전 안타, 오재원의 4구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더니 다음 타자 이원석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김대우는 6회 홍성흔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내줘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7회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정길과 교체됐습니다. 김대우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했습니다. 김대우의 호투 뒤에는 넥센 타..
얼마전 원조 턱돌이 길윤호씨가 지난 9일 롯데전에 앞서 은퇴 했습니다. 턱돌이는 2008년 넥센이 우리 히어로즈로 창단할 때부터 구단 마스코트로 활동했습니다. 넥센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간 턱돌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마스코트의 신선한 이미지를 불러일으켰었죠. 1기 턱돌이 길윤호씨가 쌓아 놓은 7년간의 업적이기도 하지요. 사실 넥센의 진짜 히어로는 턱돌이였던적도 있었으니까 말이죠.(팀 성적이 최 하위권일때...) 이제 목동야구장에는 2기 턱돌이가 활약중입니다. 하지만 2기 턱돌이는 언론에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열린 이택근의 100홈런 시상식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온 턱돌이를 처음 봤습니다. 예전 턱돌이 보단 많이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기 턱..
이택근은 1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날 첫 타석에서 홈런 축포를 터뜨리더니 연장 승부로 넘어갈 경기를 끝내기 희생타로 마무리 했군요. 박병호는 자신의 12호포를 장외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박병호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2사후 백투백 홈런을 쳤습니다. 앞선 타자 이택근의 솔로홈런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가 전광판 지붕을 맞은 뒤 경기장 밖으로 나갈 정도로 힘이 넘쳤습니다. 목동야구장 장외홈런은 2009년 4월9일 삼성전에서 날린 브룸바의 홈런 이후 6년만입니다. 이택근은 1회 자신의 1100경기 첫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3-3. 연장으로 넘어 갈 뻔한 승부에서는 끝내기 희생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투수 고창성..
넥센 이택근의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가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캡틴 이택근. 이택근은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네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가장 필요한 한방을 쳐 냈습니다. 두산 이원석의 극적인 동점으로 3-3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2,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 섰습니다. 이택근은 두산의 마무리 투수 정재훈에게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팀을 구해내는 슈퍼 캡틴이 됐습니다. 이택근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이며 역대 준플레이오프 5번째 끝내기 안타라고 하는군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넥센은 나이트였습니다. 나이트는 6.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제 1선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양팀 감독을 포함해 대표 선수 모두가 3승1패 4차전에 승부가 날거라 예상 했습니다. 8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 둘다 4차전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1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가 였습니다. 예상대로 넥센은 나이트, 두산은 니퍼트였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한화에 제대로 한방 맞고 밤에 잠을 못잤다는군요. 이겼으면 2위로 지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형국이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니까 빨리 가는것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럼 선수들은 어떻게 예상했을까요? 양팀 주장 이택근, 홍성흔 대표선수 박병호, 유희관도 역시 4차전을 예..
핵잠수함 김병현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 1군에서 볼을 던졌습니다.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을 했고 경기전 큰 점수차로 이기던지 혹은 지던지 하는 상황이 생기면 등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김시진 감독이 한 얘기죠. 9회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4개의 볼을 던졌습니다. 그중 14개를 직구로 던졌더군요. 김병현은 경기전 춘곤증 때문인지 몸을 풀며 연신 하품을 해댔습니다. 참 이런 김병현의 모습만 찍는 사람도 문제가 많죠. ㅎㅎ 그런데 경기때도 김병현은 하품을 연신 해댔습니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 보면서 말이죠. 8회쯤인가 갑자기 팬들이 넥센 불펜쪽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목동에서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죠. 드디어 김병현이 국내 프로야구 ..
이택근이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택근의 입단식은 너무도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김시진 감독은 물론이고 이장석 대표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입단식을 치뤘습니다. 이택근은 넥센으로 돌아와 예전 자신이 쓰던 배번 29번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넥센 투수 윤지웅이 사용하던 번호를 다시 이택근이 받아왔죠. 마침 윤지웅이 경찰청으로 입대해 별 문제 없이 이택근이 예전 사용하던 배번 29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겁니다. 사실 이택근은 친정팀으로 돌아오면서 계약금 16억원, 연봉 7억원 등 옵션 포함 50억원에 4년간 FA 계약을 맺어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택근은 "중고참때 넥센을 떠나 이제는 고참이 되어 돌아왔다"며 "우리 팀은 전신 현대 시절 좋은 선배들이 많았고 그게 ..
LG 박현준이 13승을 올리며 팀의 4강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현재 15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KIA 윤석민에 이어 다승 2위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볼은 마음 먹은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1사후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롯데 이대호에게 중견수앞 안타로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그럴때마다 박현준은 아쉬움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럴때 1군에 올라온 LG의 안방마님 앉아쏴 조인성이 흔들리는 박현준을 다독였습니다. 어두운 표정을 짓는 박현준의 가슴에 손을 얹고 절대적 믿음의 표시로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박현준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 없이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박현준이 호투하는 사이 빈타에 시달리던 타자들도 힘을 내기 시작했습..
넥센 히어로즈가 힘차게 2010 시즌을 열었다. 지난해 이택근, 이현승, 장원삼을 타 구단에 내준 히어로즈가 많은 팬들로 부터 돈때문에 선수팔아 팀을 운영한다며 무수한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0 넥센 히어로즈 출범식에서 김시진 감독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임을 자신했다. 다행히 선수들은 새 후원사 소식과 함께 의욕을 되찾았고 주전 3명의 공백을 자신이 차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무한경쟁을 벌여 훈련 분위기는 좋았다는 김시진 감독의 말에서 올시즌 히어로즈의 성장을 기원해본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선수들만으로 라인업을 꾸린다는건 분명 다른팀에 비해 불리함이 보인다. 올시즌 최하위팀으로 구분됐다는 누군가의 질문에 김시진 감독은 "야구는 끝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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