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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투수가 타석에 들어 서는 모습을 봤습니다.

지루한 경기였는데....

날도 춥고 오리털 조끼를 입었는데도 아랫도리로 바람이 숭숭숭 들어 오네요.

2-2로 맞서던 연장 11회초 누구나 잘 아는 함덕주가 올라 왔습니다.

누구보다 강력했던 함덕주가 무너지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바로 아웃.

변진수가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벤치는 불안했나 봅니다.

김정후로 바꾸네요.

거기까지....

덕분에 교체 가능한 야수가 더 이상 없네요.

결국 11회 연장 2사후 투수 김정후가 타석에 들어 섰습니다.

김정후는 2013년 SK에서 1군 4타석에 들어선 야수 출신으로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던 선수였다는군요.

사실 제가 잘 모르는 선수였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습니다.

두산은 많이 아쉬웠을 겁니다.

본인은 더 아쉬어 보였습니다.

아래는 오늘 경기 사진으로 보는 하이라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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