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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가 6년만에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대호는 3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100여명의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배번은 원래 이대호가 가졌던 10번을 다시 배정 받았습니다.
이대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6년 만에 돌아오게 되서 기쁘다. 팬들 만날 생각하니 설렌다”며 “몸을 잘 만들어서 롯데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서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NC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것에 대한 소감을 답하면서 창원에도 롯데 팬들이 많기때문에 마산야구장이 아닌 사직야구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며 팀이 5강 위로 가기위해 강팀으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후배는 전준우와 손아섭을 꼽았고 강민호와 최준석이 뒤를 받쳐줘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입단과 동시에 주장을 맡은 이대호는 자신이 제일 잘해야 하지 않겠나며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후배들도 따라오며 남들보다 두 배는 더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직야구장에는 이미 이대호의 컴백을 환영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더구요.
일부 팬들은 이대호 환영 플래카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4일 롯데와 4년 총액 150억 원이라는 프리에이전트(FA) 역사상 최고 금액에 롯데 컴백을 결정했한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 2010년 역사적인 타격 7관왕과 리그 MVP에 오르는 등 KBO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KBO 통산 11년 동안 1150경기에서 타율 3할9리, OPS(출루율+장타율) 0.924,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고 세 차례(2006·2010·2011)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각각 두 차례씩 홈런왕과 타점왕에도 올랐습니다.
골든글러브는 네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무대에 진출해 4년간 정상급 활약을 펼쳐 4년 통산 57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OPS 0.859를 기록하며 두 차례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시애틀과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대호는 10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다시 한번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을 만들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대호의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 화보를 시간순으로 모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