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이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오늘 지면 우리은행 1위 확정인데 남의 잔치를 보기 싫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기자 분들도 오늘 왜 이렇게 많이 오신지 잘 아는데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는군요. 무난할것 같았던 우리은행의 우승 시나리오가 완전히 뒤틀렸습니다. 경기내내 시소게임이다 4쿼터 64-64 동점 상황에서 종료 3.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하나원큐 신지현이 약속된 플레이로 우리은행 박지현을 따돌리고 텅빈 골밑을 파고들어 슛을 성공시키며 66-64로 승리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신지현과 선수들은 모두 뒤엉켜 당황해하는 우리은행 선수들을 앞에두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3.5초 남겨두고 박혜진의 동점골로 연장승부를 펼칠것 같았지만 신지현의 골로 우..
흥국생명 김연경은 경기내내 동료 선수들을 토닥이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갓연경도 혼자서는 힘들었나 봅니다. 후배들을 격려하며 어떻게든 경기를 이끌려고 했지만 결과는 3-0 패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흥국생명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무기력 했습니다. 선수들도 김연경의 화이팅에 애써 미소짓기는 했지만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박미희 감독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김연경은 후배들 앞에서 경기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0-3(21-25 10-25 10-25)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34점) 패배라고 합니다.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외국인 선수 브루나는 너무 부진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
흥국생명의 충격패 상대는 GS칼텍스였습니다.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GS칼텍스. 경기가 끝나고 TV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데 갑자기 선수들이 수훈선수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날 수훈선수는 GS칼텍스 센터 김유리였습니다. 김유리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눈물을 쏟았습니다. 선수들은 이내 아~~ 라는 탄식과 응원을 동시에 보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래적으로 차상현 감독과 선수단 전원이 둘러 앉아 김유리의 눈물 인터뷰를 지켜 봤습니다. 동료 선수들은 김유리의 눈물 인터뷰에 같이 울기도 웃기도 하며 인터뷰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포스팅을 위해 기사를 찾아 봤습니다. OSEN의 기사에 이런 축하자리를 마련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부동의 1위팀 흥국생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습니다. 2위 GS칼텍스에게 올시즌 5번 맞붙어 상대전적 3승2패. 올시즌 흥국생명 경기를 처음 보는데....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 등 흥국생명 선수들의 자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 그런데 흥국생명의 공격력이 무너지니 김연경의 힘 넘치는 세리머니와 이다영, 이재영의 애교많은 세리머니를 찍을 수가 없네요. 완전히 무너진 이다영의 볼 배급이 문제였는지..... 이다영의 부진에 박미희 감독은 백업 세터 김다솔을 교체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김연경이 13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은 11점에 그쳤고 브루나 역시 3점으로 기대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