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야구가 ‘코로나 19’에게 밀렸다 힘들게 돌아왔습니다.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파랗고, 그라운드 잔디도 한껏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청백전도 아니고 시범경기도 아닌 연습경기였지만, 정식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처음으로 두 팀이 맞붙었습니다. 선수들을 제외하고 기자단과 구단 관계자들까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야구장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심판들조차도 마스크와 위생장갑까지 착용할 정도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애를 썼습니다. LG와 두산의 첫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내신은 물론 외신기자들까지 엄청난 취재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팬들의 열기가 없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로 개막일이 정해진 프로야구는 팬들의 함성은..
코로나19가 창궐하고 확진자가 10000명을 넘어서더니 정부에서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서울 윤중로와 안양천의 벚꽃 구경은 통제로 불가능 해졌습니다. 봄축제를 취소 했지만 넘쳐나는 상춘객들을 막을 수 없어 지난해 내내 잘 키운 꽃밭을 트랙터를 이용해 갈아 엎는 곳도 생길 정도입니다. 하지만 막을 수 없는 곳도 있군요. 서울에선 대표적인 곳이 한강변입니다. 수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찾아 코로나19에 지친 마음도 달래고 봄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도 타고 걷기도 하면서 화려하게 핀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이름모를 풀들과 새싹이 돋기 시작한 나무들까지 모두를 즐겼습니다. 반려견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수상스키도 즐겼습니다. 가족들과 낚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