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초 선두타자가 초구 홈런을 치더니 9회 말 끝내기 홈런이 나와 KBO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전에서 진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LG 이형종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문승원의 초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수를 찍고 취재석으로 가는 중 환호 소리에 놀라 달려갔더니 이런 홈런이네요. 급하게 이형종을 찍고 자료를 찾아 보니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 프로야구 출범 이후 37번째 기록이라는군요. 그런데 1회 초구 홈런을 맞은 SK 와이번스 투수 문승원은 이후 8회까지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아 노히트 노런 기록을 세울 뻔했습니다. 지루하게 동점 상황을 이어 가던 경기는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SK 와이번스 이..
안터진다 안터진다. 속 터질뻔한 에이스 손흥민의 슛이 드디어 터졌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습니다. 지난번 울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답답하리만큼 불발 됐던 손흥민의 골.오늘은 경기 시작 16분만에 터지면서 6만4천여명의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2017년 11월 수원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콜롬비아전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후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3분 이재성이 짜릿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재성은 왼발 중거리슛을 골대 구석으로 꽂았습니다.또 조현우는 후반 31분 하메스의 개인 돌파..
2019년 개막을 맞는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올해는 미디어데이 시작을 알리는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의 입장을 무대가 아닌 팬들의 뒤에서 입장하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직접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또 감독들은 초반에 출사표와 간단한 소감 정도를 얘기하고 빠졌으며 이후는 선수들과 팬들의 이야기 꽃으로 만들어 더욱 팬 친화적인 행사로 만들었습니다.10개 구단 감독들이 밝힌 개막전 선발은 10명 중 8명이 모두 외국인 투수입니다. SK 김광현, KIA 양현종이 국내 선수입니다.신인 감독인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쓰고 싶지만 너무 쉽게 이길 것 같아서 쿠에바스를 선발로 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LG 선발은 타일러 윌슨,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한화는 워윅 서폴드,..
신인왕도, 최우수선수(MVP)도 문턱에서 팀 동료에게 밀렸던 KCC 이정현이 결국 MVP를 수상했습니다.이정현은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109표 중 76표를 받아 함지훈과 이대성을 제치고 생애 첫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습니다.이정현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 평균 33분2초를 뛰며 17.2점, 4.4어시스트, 1.3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현은 올 시즌 두드러진기량으로 4위인 팀 순위의 약점을 딛고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이정현은 안양 KGC에서 프로 데뷔 시즌에 평균 13.0점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동료 박찬희(전자랜드)에게 밀려 신인왕을 놓쳤고 2015~2016 시즌에도 팀..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나자 승리한 삼성생명 선수들은 코드 한가운데 모여 기쁨을 나눴습니다.그 뒤를 돌아 코트를 나서는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그녀는 바로 은퇴를 앞둔 우리은행 임영희였습니다.임영희는 이날 경기가 마지막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된 셈이었습니다.임영희는 자신의 홈 코트였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삼성생명 선수들의 옆을 지나 팀 동료들을 다독이고 위로했습니다.기사를 보니 7연패의 위업 달성에 실패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임영희의 이름을 말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이전까지 삼성 이승엽을 시작으로 원주 동부 김주성이 은퇴경기를 했습니다. KBO, KBL 등 경기연맹에서 은퇴를 앞둔 레전드에게 은퇴경기를 선물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WKBL에서도 은퇴경..
최근 6년 동안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휩쓸었던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생명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플레이오프 경기가 어색했을까요?경기 초반은 김한별과 배혜윤을 앞세운 삼성생명에 끌려가며 전반을 48대 40으로 내 줬습니다.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에 터진 박혜진의 동점 3점슛을 시작으로 김정은, 빌링스의 연속 득점으로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은 78대 76으로 2점을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김소니아의 결정적인 3점포에 이어 빌링스의 추가 득점이 터지면서 90대 8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하킨스의 5반칙 퇴장이 결정적 패인이었습니다.혼자 28점을 득점한 김한별이었지만 5반칙 퇴장당하며 공격의 흐름이 깨져 버렸으니 말이죠.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미국 LA에서 급히 귀국했습니다.입국장을 빠져 나오는 정준영을 회사 후배가 촬영해 보내 왔군요.입국장 문이 열리고 방송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됐지만 대답없이 휘리릭~~~~“죄송합니다”만......경호원들의 빡센 경호를 받아 사진기자와 방송기자들은 접근 하기도 어려웠네요.....기사를 찾아 보니 약 4분만에 공항을 빠져 나갔다고 하는군요.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tvN 예능 촬영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귀국했습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피의자 신분이 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
5·18민주화운동 39년 만에 5·18 유공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광주 지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끝내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11일 오후 2시30분 광주 동구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사진기자들과 방송기자들은 동선에 맞춰 자리를 잡았습니다.방송사의 생중계를 보며 언제 도착할지 점치며 기자들은 점심도 일찌감치 해결했습니다.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아무 말없이 승용차에 오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점심을 먹으려다 들이닥친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다시 차에 탑승, 그냥 광주로 달려 낮 12시35분쯤 광주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1분여만에 출입문을 통..
미세먼지로 대한민국이 1주일 넘게 몸살을 앓았습니다.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 남도 여행을 했습니다.비가 오는 남도는 그 봄비 마저도 사람의 마음을 편안케 했습니다.봄비가 내린 10일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열린 매화축제를 찾았습니다.축제의 첫 휴일이라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 차량이 전진하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가벼운 발걸음은 활짝핀 매화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이번 축제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들러 봄을 온몸으로 꽃천국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KB스타즈가 무려 13년이나 기다려왔던 정규리그 우승을 했습니다.단일 시즌 출범 이후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기세에 눌려 꿈조차 꾸지 못했던 그 자리에 청주 KB스타즈가 올라서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점수차가 제법 나, 안덕수 감독의 화려한 우승 세리머니를 보지는 못했습니다.우승의 주역 박지수의 세리머니도 뭐 그리 막는 이들이 많은지....경기가 끝나면 선수들 인근에 너무 많은 방송인력들이 들어가 선수들의 환호 장면을 다 막아버리네요.KB스타즈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1-65로 승리하고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수는 시작 전부터 우승을 예감한 듯 시종 즐거운 표정이었고 살짝 긴장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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