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루빅손이 결승골을 터트리고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울산 현대는 2023년 2월 2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개막전서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11분 아마노 준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끊임없이 전북 현대 골문을 두드린 울산 현대는 전반 43분 문전 혼전 중 연결된 볼을 엄원상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울산 현대 루빅손이 전북 골키퍼 긴정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 역전승 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후반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과 마틴 아담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강원FC를 2-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울산이 드디어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뗐습니다. 울산의 마지막 우승은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당시 이천수, 현영민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세대에 김정우, 이호 등이 주축이 된 울산은 1996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울산은 최다 준우승 10회가 말해주듯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특히 지난 3시즌 연속 전북에게 막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치면서 ‘트라우마’가 짙게 남았습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2020년에도 막판 전북에 역..
엄청나게 많이 내린 눈이 쌓여도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계속 됐습니다.강추위에 함박눈까지 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재벌 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13번째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30여만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특히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라 재벌의 뇌물죄를 주장하며 총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용산 참사 8주기를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었습니다.그나마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핵심 인물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반기기도 했습니다.설 연휴인 28일에는 집회가 열리지 않..
전북 현대도 난징 장쑤 쑤닝도 승리를 점췄습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중국 황사머니의 진원지에서 승리해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쑤 쑤닝 페트레스쿠 감독도 2연패의 부담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승리할 거라 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장쑤의 두 경기가 지난해와 다를게 없다며 대형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2연패를 기록한 쑤닝을 보며 역시 축구는 1~2명으로 좌우되지 않는 팀 경기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11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데려온 알렉스 테세이라·하미레스·조 등 브라질 전현직 국가대표도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과 조직력이 떨어진 장쑤는 ACL 1차전 빈즈엉전에서는 1-1로 비겼고, 중국 슈퍼컵 광저우 헝다전에서는 0-2로 완패했습니다. 공식 기..
제가 딱 10년만에 다시 사이클링 안타를 직접 봤습니다. 요즘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LG 트윈스의 주장 이병규가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첫 안타는 1회부터 나왔습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좌전 적시 안타를 쳤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쳤습니다. 3회 넥센 이정훈을 상대로 비거리 115m 짜리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일지감치 결정 짓는 듯 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안타에 한걸음 다가 갔습니다. 이제 가장 치기 어렵다는 3루타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때까지도 지겹게 긴 시간 지속되는 경기에 지쳐 이병규의 사이클링 기록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왜 이리 경기가 길기만 한지? 멍하니 경기가 빨리 진행되길 바라고 있는 사이 8-4로..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15시즌을 함께한 KCC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추승균은 15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허재 감독과 하승진을 비롯한 팀 동료들, 자신과 끝까지 같이한 팬들 그리고 기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정오에 시작된 은퇴식에는 허재 감독이 먼저 자리했고 사회자의 소개 후 추승균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이었습니다. 추승균이 입장하자 허재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자리에 앉은 추승균은 소감을 말하기전 잠시 만감이 교차하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밝은 표정으로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생 농구하면서 많은 걸 이루었다. 이 자리에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추승균은 부산 중앙고와 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