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최고 기온 32도를 웃도는 울산의 날씨 만큼 뜨거웠던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끝났습니다.나눔 올스타(KIA, 한화, 넥센, LG, NC)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를 10-6으로 제압했습니다. 1만15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재미 넘치는 올스타전이 펼쳐졌습니다. 강병철 전 롯데 감독과 이승엽 홍보대사의 시구, 시타로 시작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김하성이 홈런 2개, 4타점을 터뜨리며 별중의 별로 뽑혔습니다. 김하성은 3대0으로 앞서던 3회, 박병호를 이어 대타로 나서 호쾌한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2점 차로 달아난 8회, 이번에는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홈런 2개에 ..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2012년 11월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현역은퇴를 선언한 지 1년 8개월 만이군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열일곱 시즌 동안 476경기에서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등 여섯 개 팀에서 뛰며 총 1993이닝을 던졌고, 삼진은 1715개를 잡았습니다. 201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일곱 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이듬해 고향팀인 한화에 입단해 스물세 경기에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을 마지막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날 박찬호는 검은색 차량을 타고 등장해 곧바로..
별들의 전쟁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시작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쉽지 않아 보였지만 그래도 다행히 강력하게 내리던 비는 거짓말처럼 멈춰 지체는 됐지만 경기는 지장없이 치뤘습니다. 이번에도 관중은 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해변대 의장대 출신인 김용의가 2회 2점 홈런을 치며 MVP에 한발 다가갔었지만 7회에 터진 전준우의 역전 홈런으로 아쉽지만 MVP를 날려버렸군요. 7회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한 전준우는 기자단 투표 총 62표중에 58표를 기록, 94%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승엽, 김용의 등을 누르고 MVP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는 이스턴리그 팀이 웨스턴리그 팀을 4-2로 누르고 2년 연속 승리했습니다. 올스타전의 이모저모와 전날 열린 홈런더비 이승엽의 멋진 홈런 모습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연장 10회말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명승부를 종결지었습니다. 이 끝내기 한방으로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는 LG 이병규가 차지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36세 8개월28일로 역대 최고령 MVP 기록이라는군요. 별 기록이 다 있습니다. 정규이닝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대회 규정에 따라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이스턴리그는 10회초 1루 주자 오재원의 도루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정권의 2루 땅볼로 4-3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웨스턴리그 투수 박현준은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최형우를 고의볼넷으로 거르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올스타전 사상 두번째 나온 고의사구. 하지만 박현준은 홍성흔을 6-4-3으로 ..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 삼산 체육관에는 코끼리 한마리가 있습니다. 전자랜드엘리펀츠 농구단의 마스코트입니다. 이 코끼리는 잠시라도 경기가 중단되면 코트를 누비며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합니다. 이 코끼리는 본명이 길윤호입니다. 사실 길윤호씨는 야구시즌이 되면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전국구 스타이지요. 턱돌이 윤호씨는 시구녀들과 격한 포옹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어제 열린 KCC와의 경기에 승리기원 시투녀로 이신애가 나왔습니다. 이신애는 지난해 시구자로 나선 프로야구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에게 먼저 포옹을 요청한 계기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 ‘개념 시구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얘기는 이렇습니다. 이신애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