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응원단 '팝콘'을 아십니까? 몇번 봤던 어린이 치어리더들 이었는데 정식으로 알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로-아마 최강전이 끝나고 10여일만에 다시 시작한 프로농구 3라운드 첫경기 SK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은색 원피스로 한껏 멋을 낸 남녀 어린이 9명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이날 코트를 후끈 달궜습니다. 이날 참여한 어린이 응원단 '팝콘'은 7~12세 남녀 어린이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친구는 7세 이해담 어린이였습니다. 이해담 어린이는 공연 내내 언니 오빠들과 견주어도 기죽지 않고 열정적으로 치어리딩을 선보였습니다. 이들 '팝콘'단원들은 SK 나이츠 주니어 치어리더와 같은 어린이 응원단, 뮤지컬, 방송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스포츠 현장에만 주로 있어서..
올시즌 처음으로 여자농구 경기를 봤습니다. 티나와 나키아 샌포드의 맞대결이 볼만했던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티나가 활약한 우리은행은 56-54, 2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2006 겨울리그까지 한국 무대에서 뛴 티나는 개인 사정으로 한국에 오지 못한 루스 라일리 대신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티나는 WNBA에서 최고 득점(6,751점), 최고 출장시간(14,561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처음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티나는 19득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만점활약을 펼쳤습니다. 티나는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스틸 2개와 블록슛 1개까지 곁들이는 멀티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티나의 활약으로 7연승을 달려 9승2패가 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패한 신한은..
마지막까지 승부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동점 위기까지 몰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83-82로 KGC 인삼공사가 신승했습니다. 파틸로가 날았습니다. 25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물론 혼자 잘한건 아니구요. 이정현도 3점슛 5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휘저었죠. 경기 출발은 삼성이 좋았습니다. 삼성 이시준과 이정석이 외곽슛으로 16점을 합작했고 골밑에선 타운스와 이동준이 12점을 넣었습니다. 반면 KGC는 파틸로와 김태술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턴오버 6개를 범했죠. 2쿼터는 접전이었습니다. 전반을 41-40으로 삼성이 1점 앞섰죠. 3쿼터는 속공과 3점슛으로 두팀이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KGC는 4쿼터에 수비로 삼성을 제압, 점..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습니다. KT는 이날 패배로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두 팀이 공동 7위가 됐습니다. 1쿼터를 뒤지던 동부는 2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었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부를 끝냈습니다. 동부 센슬리가 21점,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인 이승준이 18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초반 김현수의 외곽포와 데이비스의 골밑 공격으로 KT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센슬리의 외곽포와 최윤호의 득점으로 금세 추격전을 펼친 동부가 2쿼터 김주성의 골밑 장악, 김영수와 센슬리의 3점포, 이승준의 속공 덩크슛 등으로 역전. 점수 차는 15점. 동부는 후반전에도 상승세를 유지, 3쿼터 막판까지 무려 20점차로 KT..
에로틱이냐 섹시냐? 신나는 농구장 최고의 미녀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프로야구가 끝나지 않아 가끔 경기장을 찾지만 역시 겨울 스포츠의 꽃은 프로농구죠. 농구 경기장서 가장 HOT한 시간은 역시 치어리더들의 공연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안양 KGC인삼공사 치어리더입니다. 안양 KGC인삼공사 치어리더는 10명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나더, 김지선, 남궁혜미, 이주연, 오로라, 김지예, 이고은, 강윤이, 김민지, 이소영 22세부터 29세까지의 미녀군단들이죠. 특히 22살의 이소영 양은 올해 처음으로 뛰는만큼 많이 설레고 기대된다는군요. 이제부터 그녀들의 신나고 때론 섹시한 공연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보겠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겨울 스포츠의 꽃 농구가 우리 곁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미 개막전은 치렀지만 제가 본건 처음이네요. 지난해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은 몸을 날려 볼을 살리는 투혼을 발휘했고 팬들은 이런 선수들을 목놓아 응원하며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KT는 전반을 50-32로 크게 리드하며 손쉽게 승리를 잡는듯 했는데 이런이런.... 후반들어 KGC의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 막판에는 동점을 허용했고 겨우 승리를 했습니다. KT는 다행히 종료 13.9초를 남기고 대리언 타운스의 자유투 2개 성공에 힘입어 86-84로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2연패 후 첫 승입니다. 타운스는 결승골을 포함해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16점), 조동현(15점), 오용준(10점)이 외곽에서..
KT가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79-8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전반을 37-32로 KT가 6점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힘을 낸 전자랜드가 33-38로 재 역전하며 박빙의 승부끝에 동점을 이루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는 9-11로 전자랜드가 마지막에 승리의 깃발을 뽑았습니다. 농구 경기는 항상 경기전 홈팀 치어리더들이 자신의 팀이 승리하도록 신나게 응원을 선보여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멋진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KT가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기껏 준비한 우승기원 플랭카드 한장이 자리를 잘못 잡았군요. '정상을 향해'일것 같은 응원문구가 '정향..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이 다 가려지고 어제는 KGC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짔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동부가 KCC를 누르고 16연승으로 프로농구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즌 42승으로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도 세웠군요. 특히 강동희 감독은 감독 데뷔 3년만에 최단기간 100승 기록도 세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군요. 에고 원래 오늘 포스팅은 이게 아닌데.... 얘기가 옆길로 샜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치어리더들의 멋진 응원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경기 중반 인천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은 뭔지 좀 촌스럽지만 아름다운 하지만 유니폼이 아닌 각자 다른 형형색색의 옷으로 무장하고..
지난 토요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홈경기에서 아이유가 시투를 하다 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왜냐구요? ㅎㅎ 만약 제가 쉬는날이 아니었으면 아이유가 꽈당하는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는데 말이죠. 대신 일요일 나인뮤지스 은지, 민하가 시구와 시투를 하는 인천 삼산체육관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고 경기장 큐시트를 보니 나인뮤지스가 치어리더들과 같이 치어리딩 공연도 한다는군요. 경기 시작전 나인뮤지스 은지와 민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국민의례를 선수들과 같이 했습니다. 은지는 문태종과 함지훈을 앞에 두고 시구를 했고.. 민하는 시투를 했습니다. 볼을 받은 민하, 슈~~~~~~웃 이런 이런 아쉽게 노골이 됐습니다. 다시 한번더.... 민하, 다시한..
올시즌 두번째로 여자농구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22일 안산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경기였습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신세계를 압도했습니다. 김연주, 최윤아, 김단비 등 신한은행 선수들은 신들린듯 볼을 던지면 림을 통과했습니다. 경기는 초반에 이미 결정났습니다. 김연주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터뜨렸고 포인트가드 최윤아도 어시스트 8개, 스틸 4개를 포함해 올시즌 개인 최다인 18득점을 올렸습니다. 신세계전을 이기면서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오랜만에 본 여자농구는 예전에 제가 봤던 것과는 사뭇달랐습니다. 경기는 스피디했고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신났습니다. 뉴스에 전해진대로 관중의 수는 늘었고 중계방송의 시청율도 올랐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날 저의 관심사는 치어리더였습니다...
KGC 김성철의 딱 한골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의 경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4쿼터 막판 KGC 노장 김성철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동부와 KGC의 경기는 1쿼터 23-20, 2쿼터 11-10, 3쿼터 9-14, 4쿼터 20-21로 매쿼터 박빙의 승부로 이어갔습니다. 동부의 6연승을 저지한 KGC는 지난 2008년 2월23일부터 계속된 동부와의 원정 경기 11연패의 늪에서도 빠져나오는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36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었다는군요. 특히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응원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욱 히있게 했습니다. 여학생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해 준다는건 ..
어제는 '타격의 신' '영원한 3할타자'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타계한 소식으로 삼성 야구장은 침통한 분위기 였습니다. 경기장 입구에는 장효조 감독을 2군 감독을 애도하는 플랭카드가 붙었습니다. 경기전 영원한 레전드 장효조 감독의 명복을 빌며 전광판을 통해 그의 짧은 일대기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을 보는 류중일 감독의 마음은 더욱 아팠을 것입니다. 애도의 묵념도 이어졌고..... 선수들도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고인이 된 장효조 감독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어제는 훈련도 조용했고 매일 울려퍼지던 왁자지껄한 치어리더들의 응원도 없었습니다. 삼성 안지만은 늘 고집하던 힙합스타일의 모자를 버리고 정상적인 모자를 쓰고 나왔습니다. 안지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용한 분위기였기에 다른 선수들처..
기아 타이거즈가 6연패의 늪에서 결국 벗어 났습니다. 6연패에 빠진 사이 기아는 감독이 경질 되는 변고를 겪은 SK에 밀려 3위로 강등됐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현장에 복귀해 넥센과의 목동경기에 첫 취재를 갔습니다. 조범현 감독도 6연패를 끊기 위해 연신 선수들의 훈련장에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지완에게는 직접 배팅 모습을 본 후 허리를 쓰는 것 등 직접 자세 교정도 해 주었습니다. 우선 경기는 멋진 시구로 시작했습니다. 시구자는 슈스케2 출신 여가수 김보경이었습니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볼은 제법 힘이 있었습니다. 폼이 아주 지대롭니다. 어제 넥센의 선발은 심수창이었습니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홈에서 하는 첫 투구라고 했습니다. 홈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나고 2011 시즌 프로야구가 어제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두산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오후5시에 취소가 되버렸습니다. 어웨이 팀인 두산 선수들이 몸을 풀 시간도 주지 않고 취소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후반기 첫경기 우천 취소가 아쉬운건 선수들이 아니고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걸그룹 나인뮤지스였습니다. 우천 취소가 된 후 너무 많이 쏟아지는 비가 좀 잦아들길 기다리고 있는데 예쁜 여자들이 덕아웃을 기웃거리는 거였습니다. LG 유니폼으로 무장(?)한 그녀들은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들이 치어리더들인줄 알았습니다. 옆에 있던 후배기자가 그녀들이 걸그룹 나인뮤지스라고 알려 줬습니다.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들이 왜 ..
올시즌 처음으로 광주 무등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광주로 향했습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비가 온다고 해도 야구장에는 비가 안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일단 정해진 출장은 가야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국적으로 온다던 비는 소강상태로 바뀌면서 2시에 열릴 계획이던 광주, 대구 경기와 5시에 열릴 예정이던 잠실, 사직 경기 모두가 열렸습니다. KIA는 토종 에이스 윤석민이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두산 니퍼트가 신경식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한때 검색어 1위까지 올라 가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광주 무등경기장은 사진취재석이 좀 정리가 돼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사진취재석이 광중석에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제는 89회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선수들과 어린이들의 미니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두산이 홈 경기를 하는날이라 두산 베어스 어린이 팬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미니 운동회는 먼저 이쁜 치어리더 언니들과 어린이들이 야구장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쁜 언니들이 포즈도 취해주더군요. ㅎㅎ 첫번째 종목은 이어 달리기입니다. 윤석민과 정수빈이 낙하산 메고 달리기를 시작으로 1루에 있던 어린이들은 터널 통과, 정수빈이 약간 앞서는군요. 이어서 3루에 대기 하던 고영민과 오재원, 어린이들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열심히 자전..
프로야구가 올해로 탄생 30년이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회장 김진경)가 공동으로 프로야구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캐치프레이즈는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역동적인 장면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뜻하는 ‘야생야사(野生野寫)’입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프로야구의 태동을 상징하는 프로야구 창립총회(1981년 12월 11일)를 시작으로 1982년 원년 6개 구단을 비롯한 역대 모든 구단들의 창단식 사진을 전시합니다. 또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던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준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던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터져나온 이승엽(오릭스)의 역전 2점홈런과..
경기 몇일 전부터 미리보는 챔프전이라는 타이틀로 요란한 기사를 쏫아냈던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는 모처럼만에 보는 다이나믹한 경기였습니다. 말 그대로 미리보는 챔프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빙의 승부끝에 4쿼터 집중력이 강했던 2위 인천 전자랜드가 1위 KT를 꺾고 KT의 7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전자랜드 마스코트인 코끼리 윤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챔피언이 되고야 말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이었습니다. 윤호의 이런 퍼포먼스를 보는 KT의 팬들도 상당했습니다. KT 벤치쪽 뒤 경기장 상단에 자리잡은 KT팬들은 단체로 올레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단장의 구령에 맞춰 조직적인 응원을 하고 있었죠. ..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프로농구를 다녀왔습니다. KT의 1위 자리를 노리는 전자랜드가 사실상 6강에서 멀어진 SK를 상대로 벌이는 게임인지라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경기는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전자랜드 서장훈 문태종 허버트 힐 이렇게 세명의 선수가 무려 60점을 합작하며 SK에게 80-62로 대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팀 창단이후 최다인 33승을 챙긴 전자랜드는 경기가 없는 선두 부산 KT를 두 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서장훈이 22점 7리바운드, 문태종이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허버트힐 역시 16점 11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약간 다른 앵글의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고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장비랄것도 없습니다. 무선 동조기만 있으면 되니까 말..
올시즌 처음으로 배구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여자경기는 중요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평소 보다 많은 숫자의 기자들이 장충체육관에 모였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 코치가 원소속팀 GS칼텍스 선수로 돌아왔기때문입니다. 장윤희는 2002년 선수 은퇴 이후 9년 만에 복귀를 하는 것이거던요.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 8패, 시즌 꼴찌로 쳐진 팀을 구하기 위해 조혜정 GS칼텍스 감독이 지난해부터 코치로 호흡을 맞춰온 장윤희 코치를 플레잉코치로 돌려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입니다. 24일 선수 등록을 했지만 경기 투입은 신중을 기했습니다. 사실 풀세트 출전은 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