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이 지난해 2군 퍼펙트에 이어 올해 1군에서도 퍼펙트를 할뻔 했습니다. 지난해 9월 17일 대전 한화 2군전에서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퍼펙트를 달성했었죠. 그래서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8회 1사 상황 LG 최동수에게 통한의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다시 윤요섭의 적시타때 최동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완봉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용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8회를 끝까지 막아낸 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한국프로야구 32번째 시즌 동안 8회 1사 이후 퍼펙트 게임이 날아간 것은 이번이 5번째였다고 합니다. 롯데 팬들은 8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자 열기가 최고조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용훈은 최동수에게 던진 초구가 좌전 안타로 이어지며 두..
무조건 잠실에서 끝낸다.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바뀐게 있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2일은 쉰다는 거죠. 근데 한국시리즈 3차전을 삼성이 이기면 휴무일인 토요일 야구장으로 출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SK가 이기라고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3차전은 SK가 참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2-1로 말이죠. 불안 불안한 점수차로 ..... 3차전은 송은범과 저마노의 선발 대결로 시작했습니다. 송은범은 어제 경기에서 절벽의 참맛을 제대로 봤을것 같았습니다. 3회 1사 이후 2안타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송은범은 3번 채태인을 7구째에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4번 최형우에게는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삼진으로 아웃시켰습니다. 특히 최형우는 모두 헛스윙이었죠. ..
어제는 프로야구가 각 구단의 에이스데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한화 류현진, SK 김광현, KIA 윤석민이 가장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첫승에 목말랐던 에이스들은 어제 승패가 극명히 나뉘며 눈물날 지경이었습니다. 하필 제가 다녀온 문학경기는 SK 에이스 김광현이 1회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무지하게 안타까웠습니다. SK 김광현은 화려한 투구 모습으로도 사진기자들을 흥분시킵니다. 워낙 투구 폼이 특이하다 보니 어디서 찍어야 가장 멋진 폼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근데 어제 같은 자리에서 너무도 많은 폼의 투구를 봤습니다. 그만큼 김광현은 절실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제는 진짜 SK 안방마님 박경완의 부재가 승패의 결과를 처음부터 좌지우지 했던 겁니다. 김광현은 실점, 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