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같은 승부, SK의 10점 뒤집기 끝내기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아니 이건 만화였습니다. SK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1-11의 열세를 딛고 13-12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두산이 1회초 선발 전원 득점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이미 승부는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11로 뒤지던 SK는 6회 4점을 따라 붙으며 두산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7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끝내려 했죠. 이만수 감독은 경기를 포기한것 처럼 보였습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 들이며 교체를 단행했죠. 그런데 이 선수들이 두산의 승리에 초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8회 1사 박재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SK는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