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에게는 아무래도 힘든 기자회견이었나 봅니다. 이병헌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웃음을 보이지 않으려고 무척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해 50억 협박사건 이후 처음 나온 공식행사였으니 힘들긴 했을겁니다. 혹시나 기자들의 질문이 그 쪽으로 흐르진 않을지 걱정도 되었겠죠?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 촬영 관계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홍보일정은 불참 했음에도, 이번 홍보부터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양새를 갖췄고 기자들도 그 일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혹시 모르죠. 이제 시작될 인터뷰에서는 어떤 질문이 오갈지? 이병헌이 맡은 이번 배역이 참 독특하긴 했습니다. 처음으로 전라도 ..
또하나의 야구 큰별이 졌습니다. 간암으로 별세한 故 장효조 전 삼성 2군감독이 별세한지 채 1주일만에 '무쇠팔 투수' 최동원이 직장암 전이로 별세했습니다. 2006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거쳐 2009년부터 2년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것을 끝으로 야구와의 인연은 잠시 끊었습니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은 최고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국내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습니다. 특히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혼자 4승을 거둔 국내 유일한 선수입니다. 1983년 롯데 입단 이후 1988년까지 명실상부한 롯데에이스로 활약했던 최동원은 1988년 프로야구선수회 결성을 주도하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1990년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