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하고 있습니다.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이 기수로 나선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조선시대 당상관 관복의 훈색(분홍빛 계열) 저고리와 대님바지, 호랑이 문양과 금빛 동정을 새긴 생활한복 단복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자부심을 한껏 담아내는 듯 합니다. 개회식의 주제는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공통 주제인 '전진'(Moving Forward)에 더해 우리 모두가 역풍과 고난을 헤쳐나갈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당초 181개국이었던 이번 대회 참가국은 162개국..
가수 송가인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그런데 의상 코디가 의미 심장합니다.흰색 저고리에 검정 치마, 검정 고무신까지....얼핏 제 생각에는 3.1 만세운동에 나섰던 조선의 여학생들이 생각 났습니다.(저만의 생각인가요?)올해가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최근 일본 아베 정권이 한국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경제 보복을 가하자 이에 반발하는 국민들이 늘어 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을 하지 않기 등과 같은 국민운동이 일어 나고 있기도 합니다.이런때에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송가인이 마치 3.1 만세운동을 하던 여학생 차림으로 애국가를 불렀으니....경기전 애국..
이상화가 마지막 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고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잠시 흔들린게 원인이었던것 같습니다.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94)에 0.39초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기사를 찾아 보니 100m 기록은 이상화가 10초20으로 고다이라의 10초26보다 더 빨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흔들리며 아쉽게 기록 단축에 실패했죠.레이스를 마친 이상화는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은 그녀를 이미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이상화 선수, 참으로 자랑..
피겨킹 일본 하뉴 유즈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우승하면서 6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하뉴 유즈루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9.55점에 예술점수(PCS) 96.62점을 합쳐 206.17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연기로 111.68점을 받아 총점 317.8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챔피언인 하뉴 유즈루는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미국 딕 버튼에 이어 무려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뉴 유즈루는 경기를 마치고 깜찍한 포즈로 코치진과 기..
빅보이 이대호는 역시 달랐습니다.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에 이대호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이 새겨진 글러브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스포츠 현장으로 온지 이제 반달. 야구는 오늘이 처음인데..... 제가 이대호를 무지하게 좋아라 하지만 이대호는 역시 이대호였습니다. 세월호 리본을 글러브에 달고 나온 이대호는 확실히 다른 스타 선수죠. 이대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25일 열리는 쿠바와의 평가전에 대표팀 중심타자 선발 출전합니다. 김태균(35·한화), 최형우(34·KIA), 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거죠. 김인식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기자들에게 1번 타자 자리에는 서건창을 투입한다고 하더군요. 3번..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173번째 수요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우리땅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2015년판 외교청서에도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의 행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수요집회를 갔습니다. 하지만 수요집회는 이런 일본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답니다.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는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항상 참가한답니다. 이날은 특히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들이 참여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응원을 전했습니다. 응우옌 티 탄씨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전 당시 파병된 한국군의 피해자라고 소개하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에게 같은 전쟁의 피해자로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참 오랜만에 영화시사회를 갔습니다. 장동건, 오가디리 조가 출연하고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입니다. 무려 280억원대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죠 이날 기자시사회장에 도착하고 1시간전에 자리배정과 티켁을 받은 후 20분전에 상영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짧은 시간인데 꽤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영화의 내용은 꽤 간단합니다.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의 사진 한장을 매개로 영화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후 연합군에게 포로로 붙잡힌 독일군복을 입은 동양인 사진이 강 감독을 사로잡았고 이후 이 인물을 다룬 텔레비전 다큐멘터리가 강재규 감독의 연출의욕을 자극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진일꺄요? 인터넷을 뒤져 찾아봤습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1944년 제 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동아시아 농구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만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61-69, 강병현이 17점, 이승준과 양동근이 13점씩을 득점하며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역전승으로 누른 일본과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오늘밤 한국시간 8시30분부터 우승컵을 다투게 됩니다. 대만과의 준결승은 사실 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1쿼터 11-19로 우세하게 시작한 한국은 2쿼터 17-16, 3쿼터 18-15 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4쿼터 15-19 로 우세한 경기를 펼쳐 역시 한국의 건재함을 보였습니다. 우선 허재 감독은 경기장에서 대만 선수들의 전력 분석지를 펴쳐 들고 일일이 확인 작업을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과 한께 한국 선수들은 대만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앞서 갔습니다. ..
자유계약선수 김태균이 11월13일 지바 롯데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최대 7억엔이다. 계약금 1억엔에 연봉이 1억5000만엔이고 인센티브가 연간 5000만엔씩 3년 합계 1억5000만엔이다. 7억엔을 환율로 계산하면 약90억원에 이른다.한화가 제시한 60억원과는 현저한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김태균은 오전 10시 한국을 직접 찾은 세토야마 지바 롯데 구단대표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2시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바 롯데행을 언론에 알렸다. 김태균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바 롯데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일본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세토야마 지바 롯데 구단 대표가 지켜보는 앞에서 지바 롯데 구단의 모자를 쓰고 있다. 모자를 씌워주는 세토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