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박지성이 2002년 한일월드컵의 뜨거웠던 열정을 다시한번 재현했습니다. 박지성이 스승 히딩크의 품에 안겨 기쁨을 다시 한번 나눴습니다. 신문에서 아니 미디어에서는 박지성이 골을 넣고 재현한 히딩크와의 포옹 세리머니가 제일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상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달랐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플래카드가 가장 많았습니다. 팬들은 '그대가 달리면 땅이 울리고 하늘이 열리지' '안느님~ 포기를 모르는 당신의 열정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존재감으로 빛나는 그 이름 안정환!' 등 테리우스 안정환을 그리워하는 수 많은 팬들의 염원이 그대로 담긴 아니 아쉬움이 담긴 현수막이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안정환은 그리 빛나지 않았..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이 환한 표정으로 퇴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32일 전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던 신영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퇴원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지난 5월 8일 제주에서 열린 대구FC전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50일을 보냈던 신영록은 재활치료에 돌입한 지 80일 만에 병원 밖을 나서게 됐습니다. 먼저 주치의의 경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신영록의 주치의인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병원의 감시가 없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됐을 때 환자는 퇴원한다. 신영록이 현재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연희 교수는 “모든 일상 생활을 신영록이 다 혼자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현재도 조력은 필요하지만 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