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효과는 계속 됐습니다.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 잠실야구장은 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경기 시작전부터 박찬호의 불펜 투구를 보려는 팬들이 3루쪽 그물망에 촘촘히 붙어 일구 일구를 환성과 함께 지켜봤습니다. 5시16분에 늘 몸을 풀기로도 유명했는데.... 잠실경기에서도 그렇게 몸을 풀거라 예상했지만 무참히.... 어제는 5시30분부터 몸을 풀었답니다. 박찬호는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둬들였습니다. 하지만 출발은 약간 불안했습니다. 1회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오재원과 김현수를 땅볼 처리했지만 정수빈에게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7회 마운드를 내려 올 때까지 단 한점도 허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찬호를 보러 참 많이들도 왔죠. 박찬..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가 어제 열린 두산과의 잠실전에서 6-4로 역전하고 9회초 4번타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화 입단 후 첫 타석 데뷔전이었습니다. 이날은 김승연 회장이 지켜보고 있는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8회 4번 김태균을 대주자 백승룡으로 교체했던 한화 한대화 감독이 지명타자 장성호를 8회말 1루수로 세우면서 9회초 4번 타석에 투수 바티스타를 세웠던 겁니다. 바티스타는 장갑도 끼지 않은 채 타석에 들어서 어색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방망이를 보며 한숨도 쉬어 봤구요. ㅎㅎ 바티스타는 방망이를 한번도 휘두르지 않고 타석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1구 2구를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3구째도 스트라이크로 생각한 듯 돌아 들어가려다 볼로 판정되자 다시 타석에 서기도 했구요. 그냥 룩킹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