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내려습니다.25일 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자원봉사자, 선수들 등등이 참석해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NOC),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고 합니다.이는 지난 2014년 소치(88개국 2780명)와 2010 밴쿠버(82개국 2566명)과 비교 해도 훨씬 높은 수치라는군요.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개최국인 대한민국도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6명이 출전했다고 합니다. 평창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102개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회로도 기록됐습니다.대회 임박까지도 흥행..
시작부터 눈빛이 달랐습니다.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압도한 북한 렴대옥의 표정 연기는 제가 보기에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실수 없이 시종일관 관중들을 앞도하며 점프 등이 성공 할수록 렴대옥의 카리스마는 점점 커져 갔습니다.피겨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과 김주식 조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인 69.40점을 받았습니다.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렴대옥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김주식은 두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코치들도 함께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그리고는 제가 보지 못했던 행복한 표정을 보았습니다.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기록했습니다.렴대옥과 김주식은 를 배경음악으로 연기했습니다.기사를 찾아 보니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
북한 선수단 입촌식이 8일 오전 강릉 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너무 많은 기자들이 올 것 같아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아니나 다를까 많이 왔더군요.일본 기자들은 실시간 중계도 하고....특히 북한 응원단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다고 해 더욱 긴장 됐습니다.더구나 공연까지 한다고 했으니....땀나는 취재가 되겠구나 생각 했습니다.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위해 기다렸는데 너무 일찍 와서 다시 버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렸네요.그리고 기자단이 왔습니다.지난해 4월 평양 갔을때 만났던 박 선생을 만났습니다.반가웠습니다.인사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한장 했습니다.응원단이 들어오고 드디어 입촌식이 시작됐습니다.기사를 보니 북한 선수단 30명 정도와 북한 기자 21명, 지난 6일 방남한 북한 예술단 취주악단 80명이 참석했..
훈련 이틀째에 돌입한 렴대옥, 김주식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30여분간의 오전 훈련을 소화 했습니다.얼음 위를 내달리며 합을 맞춰본 렴대옥과 김주식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이날 취재기자들은 렴대옥이 훈련 후 "좋았습니다"라는 첫 소감을 듣고 기사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이들은 오전 11시34분에 보조링크에 등장했고 원길우 북한선수단 단장도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렴대옥-김주식은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제가 노래를 잘 몰라서....) 전날 선보였던 리프트(남자 선수가 여자선수를 들어올리는 동작), 데스 스파이럴(여자 선수가 남자선수의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방남한 북한 선수단 중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선수.....피겨선수 렴대옥 이었습니다.풀기자가 아닌 저는 양양공항 밖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찍을 뿐이었습니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선수들은 경기 종목별로 나뉜 차량에 탐승할 계획이었습니다.하지만 역시 계획은 틀어졌습니다.그런데 선수단은 나오는데 선수가 안보입니다.허겁지겁 뛰기 시작했습니다.결국 제일 앞 차량에 앉아 있는 렴대옥 선수를 발견했지만 이미 수많은 사진 영상 기자들로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이 모습을 본 후배가 혀를 내둘렸습니다.이젠 몸싸움을 하기도 힘든 나이가 된겁니다.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밝은 미소를 짓는 렴대옥 선수 사진을 찍었으니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