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고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속도와 기량을 다루는 동계종목 중 빙상경기에서는 작은 실수에도 빙판에서 미끌어지는 실수를 한답니다. 이 실수 하나로 몇년간의 수고가 한꺼번에 날아 가기 때문에 선수들은 실수가 곧 탈락이라는 생각에 울음을 터뜨리거나화를 내기도 한답니다.금메달이 확실시 됐던 쇼트트랙 여자 500m 최민정은 작은 실수 하나로 결승에서 탈락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고,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김규은은 연기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져 낮은 점수가 자신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파트너 감강찬 앞에서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넘어지고도 포기하지 않고 파워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이유빈..
쇼트트랙 대표팀이 새 유니폼을 발표했습니다.유니폼은 전체가 태극기였습니다.팔과 어깨에는 건곤감리 4괘를 넣었고 상체에 빨강 파랑의 태극 문양을 넣어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디자인됐습니다.심석희는 “키가 커서 사이즈가 큰 유니폼을 입으면 헐렁하게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타이트하게 바람의 저항을 줄이려고 요구했다. 괜찮다”고 말했습니다.공기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면서 움직임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눈에 띄는건 선수들의 헬맷이었습니다.파란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한국호랑이를 그렸더군요.북두대간을 호령했던 한국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한 것입니다.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새 유니폼을 입고 오는 9월28일~10월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
평창동계올림픽 기획 취재를 갔다가 얼떨결에 이상화와 스피드스케이트 대표선수들을 보게 됐습니다.미디어데이가 갑자기(?) 결정된 겁니다.서울이 아닌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9일 개막하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을 앞둔 미디어데이였습니다.뭐 미디어데이야 늘 똑같습니다.그리고 이어진 훈련 공개...사실 이 훈련 공개가 저희들 한테는 더 중요하답니다.자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물론 스트레이트 사진도 당연히 찍어야 하겠죠.그런데 힘차게 빙상장을 누비는 이상화를 기다리는데 캐나다 선수들 뒤에서 달려 잘 안보입니다.이런 큰일 났네요.그런데 이상화는 오히려 이런 저런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연출해 줍니다.저야 뭐 감사하죠.그런데 유니폼을 입은 이상화는 생각보다 운동 선수 이미지가 아닌 아름다운 여성의 모..
스피드 스케이트 영웅 이규혁이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했습니다. 이규혁은 제대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신발까지 완벽한 깔맞춤 했군요. 그런데 유니폼의 패션 스타일은 농군 스타일..... 하지만 잘 어울리네요. ㅎㅎ 이규혁은 6번이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트의 영웅입니다. 이규혁이 13세인 199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제가 기자생활을 시작한 것도 같은해인데.... 국가대표만 23년을 했군요. 대단합니다. 이날 시구를 마친 이규혁은 자신의 공을 받아준 윤요섭과 악수를 나눴고 김기태 감독과도 인사를 했습니다. ▼▼ 사진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대한민국의 쿨러닝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트 훈련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사진과 방송 카메라 기자들을 위한 스타트 공개 훈련을 열었던거죠. 출발전 저는 봅슬레이 썰매를 눈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에서 멋지게 출발하는 사진을 머리에 그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달랐습니다. 연습용 바퀴달린 봅슬레이 스케이트를 가지고 스타트 훈련을 하더군요. 물론 미디어데이라 그마저도 스타트 모습만 연출..... 참 기자라는 사람이 무식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스타트 연습장이니 당연히 스타트 모습만 연출이 가능한건데.... 한국에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이 없습니다. 2010년 평창에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 훈련장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정식 경기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