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기자회견을 한 PSV 에인트호번 박지성이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친선 경기에서 결혼을 앞둔 김민지 아나운서의 이니셜 가 적힌 축구화를 신고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PSV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에게 특별한 팀입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에인트호번을 이끌던 스승 히딩크가 박지성을 자신의 곁으로 불렀죠. 임대신분이었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현역 마지막 팀 역시 에인트호번이 됐습니다. 물론 에인트호번에게도 박지성은 특별한 선숩니다.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박지성의 골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으니 말이죠. 22일 박지성의 고향 수원에서 열린 은퇴경기도 여러모로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박지성은 선발출전해 에인트호번..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은퇴를 고민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무릎 부상이라는군요. 박지성은 너무 행복했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축구 지도자가 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오는 7월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서울 w호텔에서 결혼식을 갖는다고도 밝혔습니다. 당분간은 유럽에서 생활을 할거라고도 했습니다. 10개 유니폼 중 그라운드에 하나만 입고 나선다면 어떤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지성은 “두개다. 하나만 꼽으라면 국가대표 유니폼이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하나 더 고른다면 QPR이다.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세류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25년 동안 이어온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