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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초반에 끝난줄 알았습니다.

 

경기는 초반 삼성의 타선이 대 폭발하며 대거 6득점, 하지만 SK도 야금야금 따라가던 타선이 6회 6득점하며 타선이 대폭발 그림 같은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비로 순연된 이날 경기에는 SK는 부시가 삼성은 배영수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왔습니다.

 

먼저 SK가 1회말 정근우의 2루타와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득점하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형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이승엽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보기 드물게 포효했습니다.

 

이승엽의 포효 장면을 전송하느라 정신이 없는 틈에 이런 이번에는 최형우가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점수는 순식간에 6-1로 벌어졌고 최형우는 2차전 만루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무려 6득점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진만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두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1회에 이어 이번에도 정근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진갑용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린 뒤 이호준 타석 때 심창민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 5-6 1점차로 쫓아갔습니다.

 

6회말 SK는 선두타자 박진만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더니 임훈의 번트 타구를 권혁이 미끌어지며 잡지 못하며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곧바로 삼성은 권혁 대신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잘치고 발빠른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치더니 1점차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1,3루 찬스서 최정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상수가 1루에 악송구를 범하는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동점에 이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8-7로 역전한 SK는 김강민이 3점짜리 쐐기타를 좌측 담장으로 넘겨 삼성을 넉다운시켰습니다.

 

삼성은 9회초 2사 2루서 신명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는 SK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삼성 배영수 너무 완벽했나 봅니다. 3이닝 만에 교체됐죠. 7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발빠른 정근우는 잘 치기도 했습니다. 1회부터 삼성을 괴롭히는 정규한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첫 득점을 올리고 신났습니다.

  

김상수가 멋지게 보내기 번트를 댔습니다.

 

정근우는 그 볼을 빠트리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부시도 그리 오래 견디지 못했습니다. 3회초 무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했죠.

 

정형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진갑용을 홈으로 불러 들였군요.

 

이승엽은 3회초 무사 만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했습니다. 이런 모습 오랜만에 봤습니다. 그만큼 노장 이승엽도 승리를 갈망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누구일까요?

 

바로 최형우였습니다. 3회초 1사 1,3루 우월 3점 홈런을 쳤죠. 이걸로 끝이구나 했습니다.

 

이 홈런때 선행주자였던 이승엽도 승리를 예감한듯 엄지를 곳추세웠습니다.

 

구원 등판한 채병용도 홈런 타구를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최형우는 마치 승리의 주역인양 즐겁게 이승엽과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아 했는데 말이죠.

 

이제부터 SK의 따라잡기가 시작됩니다. 우선 박진만이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두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SK가 삼성을 따라 잡자 박한이가 한점 더 도망가는 멋진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승엽과 최형우, 더그아웃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좋아했습니다.

 

삼성이 도망가면 SK도 따라 갔습니다. 정근우도 6회말 무사 1,3루 1타점 안타를 치고 포효했습니다.

 

안지만이 왜 이리 허탈해 할까요? 6회말 1사 1,3루 유격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입니다.

 

이제 김강민이 승리에 쐐기를 박습니다.

 

6회말 2사 1,2루 3점 홈런을 치고 포효했습니다. 말 그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멋진 홈런포였습니다.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만세를 부르며 일어나는구요.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맘껏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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