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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송은범과 김상현의 트레이드 기사가 났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송은범이 아깝다는 반응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트레이드 첫날 김상현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이 반응은 반대로 바꼈을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날까지 팀 타율 꼴찌를 기록중이던 SK는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에 8-3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전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는 김상현을 보려는 아니 김상현의 사진을 찍으려는 기자들로 붐볐습니다.

 

오후 4시 공식적인 포토타임, 그리고 이어진 이만수 감독의 쇼맨십.

 

역시 이만수 감독은 미디어를 잘 아는 감독이었습니다.

 

많이 모인 사진기자들을 보더니 김상현을 불러 사진거리를 만들어 버리더군요. 


 

  

 

 

김상현의 첫타석부터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언제 홈런을 칠지 몰랐으니까요?

 

1회 첫타석은 볼넷....

 

조인성의 우전 적시타때 득점.....

 

바로 역전했죠.

 

 

 

김상현은 2회초 2사 1루때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쳤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첫 안타였죠.

 

 

 

김상현은 4회 정근우의 2루타와 이명기의 번트 내야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웠습니다.

 

6회 다시 1루쪽 내야안타를 치더니 3점차로 추격당하던 8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트레이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SK 4번타자가 된 김상현은 거포 본능을 이적 첫 날부터 발휘했습니다.

이만수 감독의 바람대로 SK는 이적 첫날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상현과 선발 김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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