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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 김헌덕 군이 감동적인 시구를 했습니다.
이날 시구에는 포수가 아닌 박건우가 함께 했습니다.
김헌덕 군이 박건우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더군요.
시구 전 김헌덕 군은 박건우와 시구 연습도 같이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했나 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김헌덕 군은 시종 기쁨에 찬 얼굴 표정으로 시구를 했습니다.
시구를 마친 김헌덕 군은 두팔을 벌린 박건우 품으로 달려가 안겼습니다.
박건우를 감싼 김헌덕 군의 두팔에서 자신의 열렬한 팬과의 포옹 그 이상을 느끼게 하네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감동적인 시구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품에 안긴다는게 보통 일은 아니지요.
참 부러웠습니다.
나도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데.... ㅎㅎ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시구자와 선수들에게도 의미 가득한 이런 시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이 아닌 감동을 던지는 시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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