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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16일 서울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발대식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사건 발생 581일만에 나온 경찰의 첫 공식 사과입니다.
경찰의 이러한 변화에는 서울대병원의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있었을거라 보입니다.
하지만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이 아닐런지요.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과가 있을거라는 후배 기자의 보고에 30분전에 찾은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발대식장에는 이미 많은 사진기자들과 영상기자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똑 같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리한 것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하지만 고 백남기씨의 딸 백도라지씨는 SBS 방송에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사과한다, 왜 이렇게 사과가 늦어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저희를 찾아온 것도 아니고…"라며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사과는 받아 들이는 쪽에서의 의견이 더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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