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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사진을 보여드리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른 얘기입니다. 

흔히 모든 경기가 끝나면 최우수선수상(MVP)을 시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패럴림픽에서는 MVP상이 없습니다.

패럴림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은 <황연대 성취상>입니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황연대 성취상>이 30년째 되는 해에 열린 경기입니다.

18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애덤 홀(뉴질랜드)과 시니 피(핀란드)가 <황연대 성취상>을 수상했습니다. 

제가 소치 동계패럴림픽을 가서야 알게 된 <황연대 성취상(Whang Youn Dai Achievement Award)>이 만들어진게 88 서울올림픽이었다니.....

이날도 황연대 선생은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습니다.  

<황연대 성취상>은 어떤 의미로 만들어진 상일까요?

<황연대 성취상>은 패럴림픽의 최우수 선수상에 해당하는 상입니다. 

동계 뿐 아니라 하계 패럴림픽에서도 시상 된답니다.

1988년 하계 패럴림픽부터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2008년 하계 패럴림픽 이전에는 <황연대 극복상(Whang Youn Dai Overcome Prize)>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장애인 의사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의 대모로 불리웠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황연대 교수가 <주부생활>이라는 잡지회사에서 <오늘의 여성상>과 함께 받은 상금 200만원을 IPC에 전액 기탁하면서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때 처음으로 <황연대 극복상(Whang Youn Dai Overcome Prize)>이 제정되었습니다.

이는 후에 2008 베이징 하계패럴림픽에서 황연대 성취상(Whang Youn Dai achivement award)으로 바뀌면서 폐회식 공식행사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황연대 성취상>은 성적과 상관없이 패럴림픽에서 장애를 딛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순금 75g(약 20돈)으로 만든 메달이 수여됩니다.

국적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주어진답니다.

기사를 보니 황연대 선생이 벌써 3년째 치매와 싸우고 있다는군요.

2년 뒤면 일본에서 동경 하계패럴림픽이 열릴텐데 그때까지, 아니 4년뒤 열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까지도 직접 시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열정 가득했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펼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입니다.

사진 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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