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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는 항상 미녀들이 시구와 시타를 한답니다.


KIA와의 주중 2번째 경기에서 걸그룹 레인보우의 고우리와 김지숙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했습니다.


물론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하는 두산의 승리를 위한 시구와 시타였죠.


오늘은 평소 잘 찍지 못하는 시타자를 촬영했습니다.


물론 시구자인 고우리도 촬영을 했죠.


시타에 나선 김지숙은 여느 시타자와 달랐습니다.


보통은 타석에서 힘차게 헛스윙하는 걸로 끝이나는데....


이날 김지숙은 힘차게 타격을 하고 1루로 냅다 달려 갔습니다.


오재원이 1루 베이스에서 연습구를 받고 있자 잠시 어색한 몸짓을 보이더니 이내 수줍게 1루 베이스를 밟고 좋아합니다.



배트를 들고 그대로 1루로 달려 갔습니다.


오른발로 살짝 조심스럽게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 베이스였으니....


하얀색 베이스에 혹시라도 발자국이 날까봐 그랬던것 같았습니다. ㅎㅎ



시타를 마친 김지숙은 중앙지정석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물론 고우리와 매니저 등과 같이 말이죠.


지루한듯 하품을 하는 고우리와는 달리 김지숙은 야구를 즐겼습니다.



두산 선수의 타구가 외야로 날아갈땐 고개를 번쩍 들고 타구를 바라봤습니다.



안타나 득점이 나면 좋아라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경기가 달아올라 두산이 득점을 올리자 응원단장의 구호에 맞춰 주먹을 불끈 쥐고 응원을 같이 했습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기야 그러니 제가 사진을 찍었겠죠! ㅎㅎ



점수차를 벌이며 두산이 앞서 나가자 얼굴에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밝은 모습으로 박수도 치며 응원을 합니다.



KIA선수가 안타를 치거나 두산 선수가 주루 플레이를 펼치다 아웃이 되면 짜증스런 얼굴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기를 참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여느 연예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7회초가 되자 매니저가 경기장을 나가자고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한참 신나게 응원을 하던 김지숙은 가기 싫다며 어리광을 부리는듯 했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마도 연예인이 되고 이런 즐거움이 오랜만일거라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김지숙 어쩔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몇번을 뒤돌아 보며 총총걸음을 옮겼습니다.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랩을 담당하고 댄스와 노래 실력도 겸비한 고우리의 시구 모습도 구경하시죠.



이쁜 모습의 시구가 아니고 상당히 역동적인 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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