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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처음하는 포스팅이군요.

 

올림픽 내내 축구만 따라다니다 야구를 보려고 하니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특히 1,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롯데의 대구경기를 보러 왔는데 너무 덥군요.

 

런던은 완전 가을 날씨였는데 아니 어떤때는 추위에 떨어야 할 정도 였는데 대구는 비가 온 후라 시원할 줄 알았지만 이런 오산이었습니다.

 

후덥지끈한 날씨...

 

땀과 습기가 혼합된 에고에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우리팀 롯데의 경기에 왔으니 열심히 일해야죠. ㅎㅎ

 

오랜만에 본 후배 이용훈의 선발전 기대가 컸습니다.

 

 

허걱

 

무슨일인지 2회 갑자기 강판을 하네요.

 

자진해서....

 

 

무슨일일까요?

 

나중에 물어보니 등에 담이 들었다는군요.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어제는 홍성흔의 날이었습니다.

 

선배지만 항상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세상에 홈런을 치고도 너무 무표정하게 들어오는군요.

 

 

사진기자는 그래도 오버 해주는게 좋은데...

 

 

1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롯데는 정대현을 조기 출전 시켰습니다.

 

정대현은 롯데로 옮긴 후 제가 처음 봤습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볼을 던지는 모습을 처음 본거죠.

 

 

런던에 있는 사이 긴 재활을 끝내고 실전 등판을 했나 봅니다.

 

역시 믿을만 했습니다.

 

 

중간에 강민호의 데드볼도 봤습니다.

 

 

1점차 승부라 경기가 어떤 방향을 흘러갈지 모를 타이밍에 홍성흔이 만루 홈런을 쳤습니다.

 

장원삼의 133km 짜리 초구 슬라이드를 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만루포였습니다.

 

장원삼은 고개를 떨구었고...

 

 

삼성은 9회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치며 선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마무리로 등판한 김사율은 용덕한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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