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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5-8로 끝날것 같던 경기가 뒤집어졌습니다.

 

넥센 손승락이 등판했으니 3점차를 뒤집는 건 사실상 무리였습니다.

 

그러나 9회 두산은 대타 이원석이 동점 3점 홈런을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원석은 손승락이 던진 한복판 낮은 145㎞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동점 3점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흔들린 손승락은 3루주자를 견제하다 볼이 뒤로 빠지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칸투의 좌월 쐐기 투런홈런으로 8-11 역전 됐습니다.

 

넥센은 9회말 박병호의 시즌 26호 홈런으로 9-11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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